‘군위 대구편입’ 법률안 처리 연기…군위군 입장은?

입력 2022.02.10 (21:42) 수정 2022.02.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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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군위군 대구 편입 관련 국회 법률안 처리가 결국 연기됐습니다.

군위군은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공항 유치 포기까지 염두에 두고 조만간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원내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의원 간담회.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하는 법률안이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하자 당 안팎의 갈등은 물론 대선에도 악재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여 동안 논의 끝에 나온 결론은 다음 임시국회로 넘기자였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 "차기 임시국회, 그게 아마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에는 반드시 열리게 돼 있습니다. 그 임시국회 때 처리되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겠다."]

다음 임시국회 처리를 전제로 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 선거는 불가능합니다.

통합 신공항 사업은 그만큼 늦어집니다.

최대 관건은 군위군의 입장입니다.

이미 군의회와 시민단체 등은 2월 국회 처리가 되지 않으면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모든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영만/군위군수 : "한 사람이 몽니를 부리는 걸 그걸 제지 못하는 당인데 어떻게 믿습니까. 거.다음에 또 제3의, 제4의 인물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고.(공항 무산이라 해도) 어쩝니까? 군민들 원하는 대로 해야 되지."]

국민의힘 대선 지역공약 1호인 통합신공항 사업.

앞날은 더 불투명해진 가운데 정치권의 말바꾸기로 불신과 갈등을 키운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조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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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 대구편입’ 법률안 처리 연기…군위군 입장은?
    • 입력 2022-02-10 21:42:34
    • 수정2022-02-10 21:59:56
    뉴스9(대구)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군위군 대구 편입 관련 국회 법률안 처리가 결국 연기됐습니다.

군위군은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공항 유치 포기까지 염두에 두고 조만간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원내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의원 간담회.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하는 법률안이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하자 당 안팎의 갈등은 물론 대선에도 악재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여 동안 논의 끝에 나온 결론은 다음 임시국회로 넘기자였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 "차기 임시국회, 그게 아마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에는 반드시 열리게 돼 있습니다. 그 임시국회 때 처리되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겠다."]

다음 임시국회 처리를 전제로 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 선거는 불가능합니다.

통합 신공항 사업은 그만큼 늦어집니다.

최대 관건은 군위군의 입장입니다.

이미 군의회와 시민단체 등은 2월 국회 처리가 되지 않으면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모든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영만/군위군수 : "한 사람이 몽니를 부리는 걸 그걸 제지 못하는 당인데 어떻게 믿습니까. 거.다음에 또 제3의, 제4의 인물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고.(공항 무산이라 해도) 어쩝니까? 군민들 원하는 대로 해야 되지."]

국민의힘 대선 지역공약 1호인 통합신공항 사업.

앞날은 더 불투명해진 가운데 정치권의 말바꾸기로 불신과 갈등을 키운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조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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