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도핑 의혹…IOC “법적 검토 중”

입력 2022.02.10 (21:51) 수정 2022.0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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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히는 여자 피겨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도핑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IOC는 아직 법적 검토가 진행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꿈의 4회전 점프를 선보인 발리예바와 함께 러시아의 금메달로 막을 내린 피겨 단체전.

하지만, 시상식은 연기됐고 IOC는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습니다.

[마크 아담스/IOC 대변인 : "아직 법적인 검토가 이어지고 있고, 이것 이상은 얘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건과 관련해 결론이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발리예바가 개막 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시상식 연기 이유라고 보도했습니다.

만 16세가 안 된 발리예바가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에 따라 정보공개 보호대상자여서 관련 내용 공개를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 언론들도 검출된 금지약물이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인 트리메타지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쏟아지는 도핑 의혹 속에 발리예바는 예정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발리예바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인터뷰를 거절한 채 퇴장했습니다.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단체전 금메달은 박탈되며, 발리예바는 오는 15일 시작되는 여자 싱글 개인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집단 도핑 문제가 발각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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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도핑 의혹…IOC “법적 검토 중”
    • 입력 2022-02-10 21:51:19
    • 수정2022-02-10 2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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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히는 여자 피겨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도핑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IOC는 아직 법적 검토가 진행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꿈의 4회전 점프를 선보인 발리예바와 함께 러시아의 금메달로 막을 내린 피겨 단체전.

하지만, 시상식은 연기됐고 IOC는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습니다.

[마크 아담스/IOC 대변인 : "아직 법적인 검토가 이어지고 있고, 이것 이상은 얘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건과 관련해 결론이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발리예바가 개막 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시상식 연기 이유라고 보도했습니다.

만 16세가 안 된 발리예바가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에 따라 정보공개 보호대상자여서 관련 내용 공개를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 언론들도 검출된 금지약물이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인 트리메타지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쏟아지는 도핑 의혹 속에 발리예바는 예정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발리예바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인터뷰를 거절한 채 퇴장했습니다.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단체전 금메달은 박탈되며, 발리예바는 오는 15일 시작되는 여자 싱글 개인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집단 도핑 문제가 발각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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