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확진자 책임 커진다…관리대상에서 방역주체로
입력 2022.02.11 (09:35)
수정 2022.02.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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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만 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관리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역학 조사와 자가 격리도 자율적으로 하고,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도 확진자가 직접 격리지침을 알려야 합니다.
이효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건강에 별 문제가 없고 60살 미만이라면 이제부턴 확진됐을 때 건강 상태를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더 이상 보건소나 지자체가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자가 격리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깔았던 GPS앱도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확진자 스스로에게 맡기는 겁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무단 이탈자는 0.09%에 불과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확진자에 있어서 일반관리군은 자율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격리통지서는 나가되 자율적인 거고, 필수적인 상황에서 외부 외출은 가능하고, 추가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은 굉장히 제한적일 거다."]
조사관이 확진자의 동선을 일일이 추적해서 접촉자를 찾아내던 역학조사 방식도 달라집니다.
확진이 되기 전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를 만났는지 확진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입력합니다.
또, 확진자는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확진 사실과 격리 지침을 직접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정부의 관리 대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역학조사와 격리, 건강관리가 확진자 자율 책임에 맡겨진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결국은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나빠졌을 때 병원에 가고 그 외의 경우에는 집에서 치료를 하는 거랑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확진자가 자율 방역의 주체가 되면서 방역패스 무용론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와 함께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이근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만 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관리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역학 조사와 자가 격리도 자율적으로 하고,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도 확진자가 직접 격리지침을 알려야 합니다.
이효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건강에 별 문제가 없고 60살 미만이라면 이제부턴 확진됐을 때 건강 상태를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더 이상 보건소나 지자체가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자가 격리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깔았던 GPS앱도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확진자 스스로에게 맡기는 겁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무단 이탈자는 0.09%에 불과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확진자에 있어서 일반관리군은 자율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격리통지서는 나가되 자율적인 거고, 필수적인 상황에서 외부 외출은 가능하고, 추가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은 굉장히 제한적일 거다."]
조사관이 확진자의 동선을 일일이 추적해서 접촉자를 찾아내던 역학조사 방식도 달라집니다.
확진이 되기 전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를 만났는지 확진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입력합니다.
또, 확진자는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확진 사실과 격리 지침을 직접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정부의 관리 대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역학조사와 격리, 건강관리가 확진자 자율 책임에 맡겨진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결국은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나빠졌을 때 병원에 가고 그 외의 경우에는 집에서 치료를 하는 거랑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확진자가 자율 방역의 주체가 되면서 방역패스 무용론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와 함께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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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11 09: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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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만 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관리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역학 조사와 자가 격리도 자율적으로 하고,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도 확진자가 직접 격리지침을 알려야 합니다.
이효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건강에 별 문제가 없고 60살 미만이라면 이제부턴 확진됐을 때 건강 상태를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더 이상 보건소나 지자체가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자가 격리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깔았던 GPS앱도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확진자 스스로에게 맡기는 겁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무단 이탈자는 0.09%에 불과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확진자에 있어서 일반관리군은 자율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격리통지서는 나가되 자율적인 거고, 필수적인 상황에서 외부 외출은 가능하고, 추가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은 굉장히 제한적일 거다."]
조사관이 확진자의 동선을 일일이 추적해서 접촉자를 찾아내던 역학조사 방식도 달라집니다.
확진이 되기 전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를 만났는지 확진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입력합니다.
또, 확진자는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확진 사실과 격리 지침을 직접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정부의 관리 대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역학조사와 격리, 건강관리가 확진자 자율 책임에 맡겨진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결국은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나빠졌을 때 병원에 가고 그 외의 경우에는 집에서 치료를 하는 거랑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확진자가 자율 방역의 주체가 되면서 방역패스 무용론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와 함께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이근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만 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관리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역학 조사와 자가 격리도 자율적으로 하고,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도 확진자가 직접 격리지침을 알려야 합니다.
이효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건강에 별 문제가 없고 60살 미만이라면 이제부턴 확진됐을 때 건강 상태를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더 이상 보건소나 지자체가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자가 격리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깔았던 GPS앱도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확진자 스스로에게 맡기는 겁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무단 이탈자는 0.09%에 불과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확진자에 있어서 일반관리군은 자율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격리통지서는 나가되 자율적인 거고, 필수적인 상황에서 외부 외출은 가능하고, 추가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은 굉장히 제한적일 거다."]
조사관이 확진자의 동선을 일일이 추적해서 접촉자를 찾아내던 역학조사 방식도 달라집니다.
확진이 되기 전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를 만났는지 확진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입력합니다.
또, 확진자는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확진 사실과 격리 지침을 직접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정부의 관리 대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역학조사와 격리, 건강관리가 확진자 자율 책임에 맡겨진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결국은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나빠졌을 때 병원에 가고 그 외의 경우에는 집에서 치료를 하는 거랑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확진자가 자율 방역의 주체가 되면서 방역패스 무용론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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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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