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지’ 사고 조사…중대재해처벌법 적용되나

입력 2022.02.11 (21:07) 수정 2022.02.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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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노동부는 공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대규모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우선 이 시각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남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은 60여 명 규모인데요,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여천NCC 등 회사 관계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앞서 오늘(11일) 오후 폭발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주말에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앵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해서 들여다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천NCC는 근로자 규모가 9백 60명 안팎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고용부는 우선, 이번에 폭발 사고가 난 여천NCC 3공장 전체에 작업중지를 명령한 상태입니다.

고용부는 열 교환기 시험 가동 전 안전조치를 위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했는지, 폭발한 열교환기를 작업하기 전에 덮개를 제대로 닫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시설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준 것인지 등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업체인 여천NCC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가족 등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원인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여수산단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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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중지’ 사고 조사…중대재해처벌법 적용되나
    • 입력 2022-02-11 21:07:36
    • 수정2022-02-11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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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노동부는 공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대규모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우선 이 시각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남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은 60여 명 규모인데요,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여천NCC 등 회사 관계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앞서 오늘(11일) 오후 폭발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주말에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앵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해서 들여다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천NCC는 근로자 규모가 9백 60명 안팎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고용부는 우선, 이번에 폭발 사고가 난 여천NCC 3공장 전체에 작업중지를 명령한 상태입니다.

고용부는 열 교환기 시험 가동 전 안전조치를 위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했는지, 폭발한 열교환기를 작업하기 전에 덮개를 제대로 닫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시설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준 것인지 등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업체인 여천NCC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가족 등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원인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여수산단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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