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관’ 공세…노동·공약 재원 놓고 설전도

입력 2022.02.12 (06:05) 수정 2022.02.1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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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명의 후보는 외교 안보와 노동 정책.

또 차별금지법 같은 정책 현안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잇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의식한 듯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이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드를 지방에 배치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배치하실지?"]

[윤석열/국민의당 대선 후보 : "가장 수도권 방어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그 지점을 선택을 해야 되겠지요."]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남북이 종전 상태가 맞는지 거듭 따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전이라고 만약에 우긴다면, 이거는 전쟁 억지력을 약화 시키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평화를 만들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든지 이 대립을 격화시키려는 의지가 읽히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노동 정책을 두고는 윤석열 후보에게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를 찬성한 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강성귀족노조가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가 반 노동 후보라며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관은 매우 꼰대스럽다,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제가 걱정이 되는 게 이런 후진적인 노동관을 가진 분이 대통령이 되시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허위 사실로 엉터리 규정짓기 하면서 질문 던지는 그 태도는 대단히 유감이고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공약의 재원을 따지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 후보는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5년간을 하면 400에서 2,000조 정도가 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2,000조는 갑자기 어디서 나온 숫자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희들이 계산했는데 나중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전혀 저희로서는 납득이 안 되네요."]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이 뭐냐, 압박에 나섰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다른 사안 같은 경우에는 패스트트랙도 동원하라, 이런 지시까지 하셨는데 좀 분명히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두고는 이재명 후보는 성공적으로 버텨오고 있다고 했고, 나머지 후보는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조승연 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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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관’ 공세…노동·공약 재원 놓고 설전도
    • 입력 2022-02-12 06:05:08
    • 수정2022-02-12 06: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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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명의 후보는 외교 안보와 노동 정책.

또 차별금지법 같은 정책 현안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잇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의식한 듯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이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드를 지방에 배치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배치하실지?"]

[윤석열/국민의당 대선 후보 : "가장 수도권 방어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그 지점을 선택을 해야 되겠지요."]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남북이 종전 상태가 맞는지 거듭 따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전이라고 만약에 우긴다면, 이거는 전쟁 억지력을 약화 시키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평화를 만들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든지 이 대립을 격화시키려는 의지가 읽히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노동 정책을 두고는 윤석열 후보에게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를 찬성한 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강성귀족노조가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가 반 노동 후보라며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관은 매우 꼰대스럽다,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제가 걱정이 되는 게 이런 후진적인 노동관을 가진 분이 대통령이 되시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허위 사실로 엉터리 규정짓기 하면서 질문 던지는 그 태도는 대단히 유감이고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공약의 재원을 따지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 후보는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5년간을 하면 400에서 2,000조 정도가 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2,000조는 갑자기 어디서 나온 숫자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희들이 계산했는데 나중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전혀 저희로서는 납득이 안 되네요."]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이 뭐냐, 압박에 나섰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다른 사안 같은 경우에는 패스트트랙도 동원하라, 이런 지시까지 하셨는데 좀 분명히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두고는 이재명 후보는 성공적으로 버텨오고 있다고 했고, 나머지 후보는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조승연 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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