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작은 천 조각에 담긴 이야기 ‘깃발의 세계사’ 외

입력 2022.02.14 (07:00) 수정 2022.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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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거리 곳곳에서 펄럭이는 이런저런 깃발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연들이 깃들어 있는데요.

깃발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본 흥미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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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의 세계사
팀 마셜 지음 /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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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투 끝에 고지를 탈환한 병사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국기 세우기.

하지만 똑같은 국기가 때론 그 나라를 증오하는 이들의 손에 불태워지기도 합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선수의 가슴을 뜨거운 긍지로 채우는 조국의 깃발.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저 작은 천 조각 아래 모이게 하는 걸까.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국가부터 국제기구, 테러 단체까지 깃발에 담긴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110여 개에 이르는 깃발에는 '우리'의 꿈과 좌절, 열망과 분노, 회한과 광기의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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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헤르만 헤세 지음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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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달라요. 그에게는 훌륭하고 궁극적인 차원에서 드라마적인 것이 있습니다. 삶, 변화, 발전이요. 피아노 소나타 작품들은 해명 불가능한 보물입니다."]

만약 쇼팽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견딜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은 베토벤뿐이라 단언했던 작가 헤르만 헤세.

헤세의 문학 세계에 면면히 흐르는 음악의 힘을 이해해보고자 헤세가 남긴 음악에 관한 글만을 모은 특별한 책입니다.

좋아하는 음악과 음악가, 연주회와 관객까지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했던 거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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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김도영 지음 / 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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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집'이라 불리는 교도소로 매일같이 출근하는 현직 교도관이 담장 너머의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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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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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현직 장례지도사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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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감각
김보영 지음 /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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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 문학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찬사를 받는 김보영 작가의 중단편 소설 10편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절판된 이후 오랜 시간 독자들을 목마르게 했던 김보영의 초기 걸작들을 만나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이진이/내레이션:이상협/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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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작은 천 조각에 담긴 이야기 ‘깃발의 세계사’ 외
    • 입력 2022-02-14 07:00:08
    • 수정2022-02-14 08:00:02
    뉴스광장 1부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거리 곳곳에서 펄럭이는 이런저런 깃발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연들이 깃들어 있는데요.

깃발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본 흥미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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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의 세계사
팀 마셜 지음 /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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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투 끝에 고지를 탈환한 병사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국기 세우기.

하지만 똑같은 국기가 때론 그 나라를 증오하는 이들의 손에 불태워지기도 합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선수의 가슴을 뜨거운 긍지로 채우는 조국의 깃발.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저 작은 천 조각 아래 모이게 하는 걸까.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국가부터 국제기구, 테러 단체까지 깃발에 담긴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110여 개에 이르는 깃발에는 '우리'의 꿈과 좌절, 열망과 분노, 회한과 광기의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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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헤르만 헤세 지음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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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달라요. 그에게는 훌륭하고 궁극적인 차원에서 드라마적인 것이 있습니다. 삶, 변화, 발전이요. 피아노 소나타 작품들은 해명 불가능한 보물입니다."]

만약 쇼팽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견딜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은 베토벤뿐이라 단언했던 작가 헤르만 헤세.

헤세의 문학 세계에 면면히 흐르는 음악의 힘을 이해해보고자 헤세가 남긴 음악에 관한 글만을 모은 특별한 책입니다.

좋아하는 음악과 음악가, 연주회와 관객까지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했던 거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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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김도영 지음 / 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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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집'이라 불리는 교도소로 매일같이 출근하는 현직 교도관이 담장 너머의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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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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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현직 장례지도사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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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감각
김보영 지음 /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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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 문학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찬사를 받는 김보영 작가의 중단편 소설 10편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절판된 이후 오랜 시간 독자들을 목마르게 했던 김보영의 초기 걸작들을 만나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이진이/내레이션:이상협/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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