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통합”…야권은 단일화 ‘신경전’

입력 2022.02.14 (19:03) 수정 2022.02.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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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방식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정책 행보 속에 단일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장 힘주어 말한 건 국민 통합입니다.

현충원을 찾아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처음으로 참배했습니다.

'묻지 마' 정권 교체보다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국민통합 정부, 총리 국회 추천제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연대, 연합해서 국민 내각으로 국민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자신은 위기 극복 사령관으로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면서, 단일화를 논의하는 야권에는 정치는 국민을 중심을 둬야 한다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폐지까지 염두에 둔 공수처 개혁 등 사법 개혁을 공약했습니다.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설치 등 중소기업 정책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에는 '야권 통합'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어제 다 말씀을 드렸고, 별도로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엔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우려가 있고 소모적 논쟁만 부른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단일화를 수용 못하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를 찾아 코로나 극복을 강조하며 단일화 신경전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당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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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민 통합”…야권은 단일화 ‘신경전’
    • 입력 2022-02-14 19:03:16
    • 수정2022-02-14 19:07:32
    뉴스7(창원)
[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방식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정책 행보 속에 단일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장 힘주어 말한 건 국민 통합입니다.

현충원을 찾아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처음으로 참배했습니다.

'묻지 마' 정권 교체보다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국민통합 정부, 총리 국회 추천제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연대, 연합해서 국민 내각으로 국민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자신은 위기 극복 사령관으로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면서, 단일화를 논의하는 야권에는 정치는 국민을 중심을 둬야 한다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폐지까지 염두에 둔 공수처 개혁 등 사법 개혁을 공약했습니다.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설치 등 중소기업 정책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에는 '야권 통합'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어제 다 말씀을 드렸고, 별도로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엔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우려가 있고 소모적 논쟁만 부른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단일화를 수용 못하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를 찾아 코로나 극복을 강조하며 단일화 신경전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당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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