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추모 발길…“현대산업 엄정 수사 촉구”
입력 2022.02.14 (19:29)
수정 2022.02.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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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세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결/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 "(학동 참사 이후) 또 얼마 안 있다가 이런 일 벌어지는 거 보니까 사고 후에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많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보상 협상은 제자리.
장례 절차는 계속 미뤄지는 사이,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위한 수사는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철근 콘크리트 시공을 맡은 협력업체 대표와 직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붕괴 사고 입건자는 이제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현대산업개발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지대 해체 작업을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핵심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건설노조도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불법 하도급 등의 문제를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맹종안/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 지부장 : "(공기) 단축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불법 하도급을 자행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외국인 불법 고용도 돈의 문제입니다."]
한편 광주 서구청은 수습 전담기구 설치는 조례 개정이 필요해 다음 달에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지난 주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세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결/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 "(학동 참사 이후) 또 얼마 안 있다가 이런 일 벌어지는 거 보니까 사고 후에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많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보상 협상은 제자리.
장례 절차는 계속 미뤄지는 사이,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위한 수사는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철근 콘크리트 시공을 맡은 협력업체 대표와 직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붕괴 사고 입건자는 이제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현대산업개발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지대 해체 작업을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핵심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건설노조도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불법 하도급 등의 문제를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맹종안/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 지부장 : "(공기) 단축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불법 하도급을 자행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외국인 불법 고용도 돈의 문제입니다."]
한편 광주 서구청은 수습 전담기구 설치는 조례 개정이 필요해 다음 달에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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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붕괴사고 추모 발길…“현대산업 엄정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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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14 20:39:33
[앵커]
지난 주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세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결/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 "(학동 참사 이후) 또 얼마 안 있다가 이런 일 벌어지는 거 보니까 사고 후에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많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보상 협상은 제자리.
장례 절차는 계속 미뤄지는 사이,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위한 수사는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철근 콘크리트 시공을 맡은 협력업체 대표와 직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붕괴 사고 입건자는 이제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현대산업개발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지대 해체 작업을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핵심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건설노조도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불법 하도급 등의 문제를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맹종안/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 지부장 : "(공기) 단축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불법 하도급을 자행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외국인 불법 고용도 돈의 문제입니다."]
한편 광주 서구청은 수습 전담기구 설치는 조례 개정이 필요해 다음 달에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지난 주말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세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결/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 "(학동 참사 이후) 또 얼마 안 있다가 이런 일 벌어지는 거 보니까 사고 후에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많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보상 협상은 제자리.
장례 절차는 계속 미뤄지는 사이,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위한 수사는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철근 콘크리트 시공을 맡은 협력업체 대표와 직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붕괴 사고 입건자는 이제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현대산업개발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지대 해체 작업을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핵심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건설노조도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불법 하도급 등의 문제를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맹종안/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 지부장 : "(공기) 단축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불법 하도급을 자행하는 것도 돈의 문제고, 외국인 불법 고용도 돈의 문제입니다."]
한편 광주 서구청은 수습 전담기구 설치는 조례 개정이 필요해 다음 달에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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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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