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학생은 격리 면제’ 교실 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2.02.15 (07:38)
수정 2022.02.15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부산의 학생 확진자 규모가 하루 2백에서 3백 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학교 감염 우려는 더 커졌는데, 새 학기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학생은 밀접접촉자라도 등교할 수 있는데요,
교실에 숨은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새 학기 방역지침을 확정했습니다.
학생 본인이 확진되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 동안 격리되지만, 가족이 확진됐을 경우엔 접종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백신을 안 맞은 학생은 등교할 수 없지만, 2차 접종한 지 14일에서 90일 안이거나 3차 접종한 '접종 완료' 학생은 '수동 감시'로 등교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역 12세부터 19세까지의 2차 접종률은 70% 정도.
느슨한 방역으로 미접종자를 비롯해 기저질환자 같은 고위험군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수동 감시라고 하니까 그렇지만 본인이 거의 확진자에 준해서 사회활동을 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거는 개개인이 지켜줘야 하는 부분이고…."]
학교 감염 위험이 커지는 데다, 새 학기부터는 밀접접촉자 분류나 관리도 학교에서 직접 담당합니다.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교육부는 자가진단키트를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인데, 교사들은 방역 업무 떠넘기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용환/전교조 부산 정책실장 : "(학교에서) 갑자기 방역하라고 해버리면 학교는 전혀 준비돼 있지 않습니다. 보건교사가 계시지만, 이분들은 보건영역에 특화된 분들이 맞지만, 방역이라는 영역과는 다른 부분이거든요."]
부산에서는 어제(14일) 초등학교 52곳 등 99개 학교에서 학생 234명이 확진되는 등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하루 학생 확진자가 2~3백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부산의 학생 확진자 규모가 하루 2백에서 3백 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학교 감염 우려는 더 커졌는데, 새 학기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학생은 밀접접촉자라도 등교할 수 있는데요,
교실에 숨은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새 학기 방역지침을 확정했습니다.
학생 본인이 확진되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 동안 격리되지만, 가족이 확진됐을 경우엔 접종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백신을 안 맞은 학생은 등교할 수 없지만, 2차 접종한 지 14일에서 90일 안이거나 3차 접종한 '접종 완료' 학생은 '수동 감시'로 등교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역 12세부터 19세까지의 2차 접종률은 70% 정도.
느슨한 방역으로 미접종자를 비롯해 기저질환자 같은 고위험군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수동 감시라고 하니까 그렇지만 본인이 거의 확진자에 준해서 사회활동을 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거는 개개인이 지켜줘야 하는 부분이고…."]
학교 감염 위험이 커지는 데다, 새 학기부터는 밀접접촉자 분류나 관리도 학교에서 직접 담당합니다.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교육부는 자가진단키트를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인데, 교사들은 방역 업무 떠넘기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용환/전교조 부산 정책실장 : "(학교에서) 갑자기 방역하라고 해버리면 학교는 전혀 준비돼 있지 않습니다. 보건교사가 계시지만, 이분들은 보건영역에 특화된 분들이 맞지만, 방역이라는 영역과는 다른 부분이거든요."]
부산에서는 어제(14일) 초등학교 52곳 등 99개 학교에서 학생 234명이 확진되는 등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하루 학생 확진자가 2~3백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접종 학생은 격리 면제’ 교실 감염 확산 우려
-
- 입력 2022-02-15 07:38:13
- 수정2022-02-15 08:56:26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부산의 학생 확진자 규모가 하루 2백에서 3백 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학교 감염 우려는 더 커졌는데, 새 학기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학생은 밀접접촉자라도 등교할 수 있는데요,
교실에 숨은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새 학기 방역지침을 확정했습니다.
학생 본인이 확진되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 동안 격리되지만, 가족이 확진됐을 경우엔 접종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백신을 안 맞은 학생은 등교할 수 없지만, 2차 접종한 지 14일에서 90일 안이거나 3차 접종한 '접종 완료' 학생은 '수동 감시'로 등교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역 12세부터 19세까지의 2차 접종률은 70% 정도.
느슨한 방역으로 미접종자를 비롯해 기저질환자 같은 고위험군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수동 감시라고 하니까 그렇지만 본인이 거의 확진자에 준해서 사회활동을 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거는 개개인이 지켜줘야 하는 부분이고…."]
학교 감염 위험이 커지는 데다, 새 학기부터는 밀접접촉자 분류나 관리도 학교에서 직접 담당합니다.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교육부는 자가진단키트를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인데, 교사들은 방역 업무 떠넘기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용환/전교조 부산 정책실장 : "(학교에서) 갑자기 방역하라고 해버리면 학교는 전혀 준비돼 있지 않습니다. 보건교사가 계시지만, 이분들은 보건영역에 특화된 분들이 맞지만, 방역이라는 영역과는 다른 부분이거든요."]
부산에서는 어제(14일) 초등학교 52곳 등 99개 학교에서 학생 234명이 확진되는 등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하루 학생 확진자가 2~3백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부산의 학생 확진자 규모가 하루 2백에서 3백 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학교 감염 우려는 더 커졌는데, 새 학기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학생은 밀접접촉자라도 등교할 수 있는데요,
교실에 숨은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새 학기 방역지침을 확정했습니다.
학생 본인이 확진되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 동안 격리되지만, 가족이 확진됐을 경우엔 접종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백신을 안 맞은 학생은 등교할 수 없지만, 2차 접종한 지 14일에서 90일 안이거나 3차 접종한 '접종 완료' 학생은 '수동 감시'로 등교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역 12세부터 19세까지의 2차 접종률은 70% 정도.
느슨한 방역으로 미접종자를 비롯해 기저질환자 같은 고위험군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수동 감시라고 하니까 그렇지만 본인이 거의 확진자에 준해서 사회활동을 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거는 개개인이 지켜줘야 하는 부분이고…."]
학교 감염 위험이 커지는 데다, 새 학기부터는 밀접접촉자 분류나 관리도 학교에서 직접 담당합니다.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교육부는 자가진단키트를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인데, 교사들은 방역 업무 떠넘기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용환/전교조 부산 정책실장 : "(학교에서) 갑자기 방역하라고 해버리면 학교는 전혀 준비돼 있지 않습니다. 보건교사가 계시지만, 이분들은 보건영역에 특화된 분들이 맞지만, 방역이라는 영역과는 다른 부분이거든요."]
부산에서는 어제(14일) 초등학교 52곳 등 99개 학교에서 학생 234명이 확진되는 등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하루 학생 확진자가 2~3백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
-
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김계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