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돌입…이재명, 부산에서 서울로

[앵커]

3월 9일 대선을 향해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후보들은 전국 곳곳에서 자신들이 준비해온 대한민국 5년의 밑그림을 부지런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으로 가 봅니다.

문예슬 기자! 지금 있는 곳이 대구죠?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영남 지역에서 시작했죠.

[리포트]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대구 동성로입니다.

제 뒤로 이재명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발언을 시작했고요, 연설을 듣기 위해 꽤 많은 인파가 몰려 있습니다.

이곳 대구가 고향인 안동과 가까운 만큼 이재명 후보는 연고를 강조하고, 동시에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의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오늘 새벽 0시 부산항에서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수출 전초기지를 찾아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출근길 부산 부전역 연설에선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의 정책이라도, 박정희의 정책이라도 쓰겠다며, 실용정치, 통합 정부를 강조했습니다.

야권이 내세우는 '정권 교체'보다는 '정치 교체'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내세우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또,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국민의 삶을 확실히 바꾸고, 위기 극복 총 사령관이 돼서 코로나를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대구 일정을 마친 뒤에는 경부선을 타고 대전을 거쳐,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로 이동합니다.

호남선과 경부선이 집결하는 강남 고속터미널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하는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대책, 부동산 공급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오늘 이재명 후보의 동선을 따라가며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민창호 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