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약 분석]② 원전과 탈탄소…경남 ‘쟁점화’

입력 2022.02.15 (19:05) 수정 2022.02.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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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경남 공약을 짚어보는 두 번째 순서입니다.

경남에는 260여 개의 원전 관련 기업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이후 경남에서는 선거 때마다 원전이 환경, 산업 문제로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후보별 원전 등 에너지 정책을 손원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환경, 안정성 문제와 산업 이슈가 충돌하는 '원전'.

탈원전의 기조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감원전' 정책이라고 강조합니다.

짓던 원전은 수명 때까지만 운영하고 추가 원전은 짓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신재생 에너지가) 10년 안에 원자력 발전 단가도 역전할 거라고 보통 예측하죠. 우리나라는 폐기물을 보관할 장소가 없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탈원전 정책 폐기가 공약입니다.

중단된 원전 건설을 다시 시작하고 경남을 원전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을 재개해서 원전산업, 우리 경남에 원전 생태계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차세대 원자력으로 일컫는 SMR, 소형모듈형원전 육성에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전성과 핵폐기물 문제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이 된다면 선택해 볼 대안 정도라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적극적인 투자로 소형모듈형원전을 포함한 원전산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40년 원전 완전 폐기를 공약했습니다.

석탄발전도 2030년까지 퇴출하고 2050년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경남에는 공존경제특구 지정을 통한 녹색산업으로의 전환, 녹색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라며 원전 건설 재개를 공약했습니다.

원전 35%, 신재생 35% 등 에너지 비율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또, 5대 초격차 과학기술 가운데 하나가 차세대 원전, SMR로 집중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네 후보 모두 탄소중립 추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원전이 안전한 기술인지, 친환경 에너지로 볼 것인지, 탄소중립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보별로 입장이 나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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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공약 분석]② 원전과 탈탄소…경남 ‘쟁점화’
    • 입력 2022-02-15 19:05:35
    • 수정2022-02-15 20:59:52
    뉴스7(창원)
[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경남 공약을 짚어보는 두 번째 순서입니다.

경남에는 260여 개의 원전 관련 기업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이후 경남에서는 선거 때마다 원전이 환경, 산업 문제로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후보별 원전 등 에너지 정책을 손원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환경, 안정성 문제와 산업 이슈가 충돌하는 '원전'.

탈원전의 기조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감원전' 정책이라고 강조합니다.

짓던 원전은 수명 때까지만 운영하고 추가 원전은 짓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신재생 에너지가) 10년 안에 원자력 발전 단가도 역전할 거라고 보통 예측하죠. 우리나라는 폐기물을 보관할 장소가 없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탈원전 정책 폐기가 공약입니다.

중단된 원전 건설을 다시 시작하고 경남을 원전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을 재개해서 원전산업, 우리 경남에 원전 생태계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차세대 원자력으로 일컫는 SMR, 소형모듈형원전 육성에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전성과 핵폐기물 문제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이 된다면 선택해 볼 대안 정도라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적극적인 투자로 소형모듈형원전을 포함한 원전산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40년 원전 완전 폐기를 공약했습니다.

석탄발전도 2030년까지 퇴출하고 2050년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경남에는 공존경제특구 지정을 통한 녹색산업으로의 전환, 녹색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라며 원전 건설 재개를 공약했습니다.

원전 35%, 신재생 35% 등 에너지 비율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또, 5대 초격차 과학기술 가운데 하나가 차세대 원전, SMR로 집중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네 후보 모두 탄소중립 추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원전이 안전한 기술인지, 친환경 에너지로 볼 것인지, 탄소중립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보별로 입장이 나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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