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시작…심상정 후보 정책 비전은?

입력 2022.02.15 (19:21) 수정 2022.02.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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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각 당 후보들도 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를 모시고 호남 공약과 정책 비전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전북을 거쳐 광주까지, 호남을 가장 먼저 방문하셨습니다.

이번 방문 이유와 배경부터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치적 고비마다 우리 호남 시민들께서는 대한민국을 개혁과 진보의 길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전두환 시대로의 퇴행, 이 역주행을 막고 대전환의 미래로 안내하는 그런 에너지를 좀 듬뿍 심상정에게 주십사 호소드리려고 내려왔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대로 대전환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대선인데요.

이번 대선의 모양새는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중요한 역사적 시점과 동떨어진 그런 모양새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그런 여론도 있습니다.

현재 대선 판세하고 양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이번 대선은 외신에서도 최악의 선거라고 하는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거대 양당 후보들 도덕성 최악입니다.

검증대도 거부하면서 서로 삿대질하고 진영 간의 대결로 몰아가고 있고요.

비전과 또 정책, 시대정신은 다 실종됐습니다.

오로지 표를 쫓는 포퓰리즘으로 이제 후보 간의 정책 노선 차이도 실종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촛불 정부가 실패하면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권여당의 후보는 좀 더 과감한 개혁 비전을 가지고 경쟁에 임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과감한 개혁 경쟁이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님도 실용을 앞세워서 지금 사실은 보수 진영에서 윤석열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국면이거든요.

이렇게 선거가 마무리된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하고 시민들의 삶들은 더 어려워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 심상정이다.

광주 시민 여러분께서 저 심상정에게 힘을 주십사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앵커]

네, 최근 정의당 지지율이 안타깝게도 정체된 모양새인데요.

그 원인과 해법은 뭐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는가요?

[답변]

무엇보다도 저와 정의당이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사태로 교섭단체로 발돋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조국 사태와 같은 원칙이 흔들린 점이 더 뼈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또 하나는 5년 전 선거는 촛불혁명으로 과감하게 개혁 열풍이 부는 선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부 보수화되는 보수 쪽으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치우치는 이런 양상을 보이면서 더욱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불평등과 차별이 심화될수록 정말 고통받는 서민들 편에서 중심을 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정당은 저와 정의당이다.

아마 우리 시민들께서 최종적으로 그런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앵커]

'주4일제’'심상정 케어’ 등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이고, 또 호남 공약은 어떤 내용인 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아무래도 주 4일제 공약인데요.

주 4일제는 단지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노동권 차원이 아니라 세계 10위 경제선진국으로서 과감한 사회 혁신을 하는 모멘텀으로 제가 제안을 한 겁니다.

지금 OECD 국가보다 우리나라가 1년에 한 달 더 일하고 독일에 비해서는 두 달 반을 더 일하거든요.

선진국은 장시간 노동 저임금으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창의력으로 경쟁하는 것이고 이 창의력은 노동시간이 아니라 여가시간에 비례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는 노사가 갈등할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10위 선진국인데 시민의 삶도 선진국이 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광주 호남은 우선 저는 광주는 신민주주의 특별시로 격상해서 광주항쟁의 정신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 드렸고요.

특히 서남권 부분은 태양광 풍력 발전단지 배터리 산업단지 등 재생에너지 특구로 만들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전남대라든지 광주기술연구원 같은 데 집중적인 R&D 투자를 해서 의료 의과학 바이오 산업에 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성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남지역에는 농민 농업이 많은데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또 위태로운 게 식량 자금 문제입니다.

그래서 농업을 안보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사법 공약을 내놨습니다.

내용이 다소 논쟁적으로 느껴지던데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 윤 후보의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핵심이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또 고위공직자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전권을 폐지하겠다.

그거지 않습니까.

원래 검찰 개혁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어떻게 견제하고 분산하느냐가 핵심인데 결국은 이제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되돌아가겠다.

그런 선언이라고 생각하고요.

얼마 전에 윤석열 후보가 적폐 수사를 운운한 것은 그것은 보복 정치에 대한 노골적 선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수사당국이 수사 여부를 결정할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에 여러 실언을 했는데 최악의 발언이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발언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호남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제 호남은 그 하의도 작은 섬 김대중 님을 세계가 존경하는 인권과 평화의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셨고, 또 노무현 대통령 2%를 1위로 바꿔주신 지역이거든요.

저는 심상정에 대한 호남 시민들의 지지, 바람을 일으켜주시면 그게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의 태풍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질적인 그 적대적 공생의 양당 체제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 심상정이 양당 체제를 넘어서 이제는 다원적인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기틀을 만들겠다.

우리 호남 시민 여러분들 또 광주 시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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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선거운동 시작…심상정 후보 정책 비전은?
    • 입력 2022-02-15 19:21:37
    • 수정2022-02-15 20:38:06
    뉴스7(광주)
[앵커]

이번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각 당 후보들도 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를 모시고 호남 공약과 정책 비전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전북을 거쳐 광주까지, 호남을 가장 먼저 방문하셨습니다.

이번 방문 이유와 배경부터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치적 고비마다 우리 호남 시민들께서는 대한민국을 개혁과 진보의 길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전두환 시대로의 퇴행, 이 역주행을 막고 대전환의 미래로 안내하는 그런 에너지를 좀 듬뿍 심상정에게 주십사 호소드리려고 내려왔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대로 대전환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대선인데요.

이번 대선의 모양새는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중요한 역사적 시점과 동떨어진 그런 모양새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그런 여론도 있습니다.

현재 대선 판세하고 양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이번 대선은 외신에서도 최악의 선거라고 하는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거대 양당 후보들 도덕성 최악입니다.

검증대도 거부하면서 서로 삿대질하고 진영 간의 대결로 몰아가고 있고요.

비전과 또 정책, 시대정신은 다 실종됐습니다.

오로지 표를 쫓는 포퓰리즘으로 이제 후보 간의 정책 노선 차이도 실종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촛불 정부가 실패하면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권여당의 후보는 좀 더 과감한 개혁 비전을 가지고 경쟁에 임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과감한 개혁 경쟁이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님도 실용을 앞세워서 지금 사실은 보수 진영에서 윤석열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국면이거든요.

이렇게 선거가 마무리된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하고 시민들의 삶들은 더 어려워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 심상정이다.

광주 시민 여러분께서 저 심상정에게 힘을 주십사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앵커]

네, 최근 정의당 지지율이 안타깝게도 정체된 모양새인데요.

그 원인과 해법은 뭐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는가요?

[답변]

무엇보다도 저와 정의당이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사태로 교섭단체로 발돋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조국 사태와 같은 원칙이 흔들린 점이 더 뼈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또 하나는 5년 전 선거는 촛불혁명으로 과감하게 개혁 열풍이 부는 선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부 보수화되는 보수 쪽으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치우치는 이런 양상을 보이면서 더욱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불평등과 차별이 심화될수록 정말 고통받는 서민들 편에서 중심을 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정당은 저와 정의당이다.

아마 우리 시민들께서 최종적으로 그런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앵커]

'주4일제’'심상정 케어’ 등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이고, 또 호남 공약은 어떤 내용인 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아무래도 주 4일제 공약인데요.

주 4일제는 단지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노동권 차원이 아니라 세계 10위 경제선진국으로서 과감한 사회 혁신을 하는 모멘텀으로 제가 제안을 한 겁니다.

지금 OECD 국가보다 우리나라가 1년에 한 달 더 일하고 독일에 비해서는 두 달 반을 더 일하거든요.

선진국은 장시간 노동 저임금으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창의력으로 경쟁하는 것이고 이 창의력은 노동시간이 아니라 여가시간에 비례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는 노사가 갈등할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10위 선진국인데 시민의 삶도 선진국이 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광주 호남은 우선 저는 광주는 신민주주의 특별시로 격상해서 광주항쟁의 정신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 드렸고요.

특히 서남권 부분은 태양광 풍력 발전단지 배터리 산업단지 등 재생에너지 특구로 만들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전남대라든지 광주기술연구원 같은 데 집중적인 R&D 투자를 해서 의료 의과학 바이오 산업에 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성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남지역에는 농민 농업이 많은데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또 위태로운 게 식량 자금 문제입니다.

그래서 농업을 안보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사법 공약을 내놨습니다.

내용이 다소 논쟁적으로 느껴지던데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 윤 후보의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핵심이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또 고위공직자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전권을 폐지하겠다.

그거지 않습니까.

원래 검찰 개혁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어떻게 견제하고 분산하느냐가 핵심인데 결국은 이제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되돌아가겠다.

그런 선언이라고 생각하고요.

얼마 전에 윤석열 후보가 적폐 수사를 운운한 것은 그것은 보복 정치에 대한 노골적 선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수사당국이 수사 여부를 결정할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에 여러 실언을 했는데 최악의 발언이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발언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호남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제 호남은 그 하의도 작은 섬 김대중 님을 세계가 존경하는 인권과 평화의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셨고, 또 노무현 대통령 2%를 1위로 바꿔주신 지역이거든요.

저는 심상정에 대한 호남 시민들의 지지, 바람을 일으켜주시면 그게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의 태풍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질적인 그 적대적 공생의 양당 체제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 심상정이 양당 체제를 넘어서 이제는 다원적인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기틀을 만들겠다.

우리 호남 시민 여러분들 또 광주 시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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