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 발생지 주민 이주 검토

입력 2004.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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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발생 지역 주민들을 일정기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민들의 집단이주가 검토되고 있는 곳은 충남 천안시 풍세면 일대의 농가로 최근에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입니다.

조류독감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개 농가를 다른 곳에 집단이주시켜 관리하는 방안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근철(충청남도 축산과장): 방역상 서로 불편하니까 우리 요령에 보면 생필품도 사다 입구에다 놔주고서...

⊙기자: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천안의 해당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천안시 풍세면 농민: 나가는 게 좋겠죠. 여기 있으면 불편하고 애들 학원도 못 보내고 있어요. 학교 갈때도 소독하고 가라고 하니까.

⊙기자: 이에 반해 천안보다 상대적으로 해당 농가수가 많은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서는 조류독감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의 주민들의 외부출입을 일주일간 통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방문이나 주민들의 외출을 통해 조류독감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대해 아산 주민들은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영희(아산시 탕정면): 노인분들이 많으니까 병원도 많이들 가시고 하니까 여러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기자: 한편 얼마 전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에는 통제가 강화돼 사람과 차량출입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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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 독감 발생지 주민 이주 검토
    • 입력 2004-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조류독감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발생 지역 주민들을 일정기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민들의 집단이주가 검토되고 있는 곳은 충남 천안시 풍세면 일대의 농가로 최근에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입니다. 조류독감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개 농가를 다른 곳에 집단이주시켜 관리하는 방안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근철(충청남도 축산과장): 방역상 서로 불편하니까 우리 요령에 보면 생필품도 사다 입구에다 놔주고서... ⊙기자: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천안의 해당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천안시 풍세면 농민: 나가는 게 좋겠죠. 여기 있으면 불편하고 애들 학원도 못 보내고 있어요. 학교 갈때도 소독하고 가라고 하니까. ⊙기자: 이에 반해 천안보다 상대적으로 해당 농가수가 많은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서는 조류독감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의 주민들의 외부출입을 일주일간 통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방문이나 주민들의 외출을 통해 조류독감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대해 아산 주민들은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영희(아산시 탕정면): 노인분들이 많으니까 병원도 많이들 가시고 하니까 여러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기자: 한편 얼마 전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에는 통제가 강화돼 사람과 차량출입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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