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만명대로 급증…위중증 환자는 감소

입력 2022.02.16 (09:35) 수정 2022.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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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렇게 거리두기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폭증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연욱 기자, 확진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4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9만281명, 해외유입은 162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어제까지 엿새째 5만명대를 이어오다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어제보다 1명 줄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주말 2백명대에서 이번주부터 3백명대로 늘었지만, 오늘은 확진자 폭증에도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사망자가 7,202명이 됐습니다.

치명률은 0.46%로 역시 어제보다 다소 떨어졌습니다.

전국에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는 26만6천여명이고,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 어제와 비슷한 26.9%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증해도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까요?

[기자]

일단 오는 금요일에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에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두고 많은 의견들이 있다"면서도,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판단할 것임을 밝힌다"며, "여러 의견을 모아, 금요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사키트와 관련해 김 총리는 "공급 물량은 충분하다"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검사키트를 대량으로 미리 사둘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이를 둔 일부 부모님들께서 정부가 나눠준 키트로 음성 확인을 해야만 등원, 등교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주 검사해야 하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 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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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만명대로 급증…위중증 환자는 감소
    • 입력 2022-02-16 09:35:44
    • 수정2022-02-16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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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렇게 거리두기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폭증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연욱 기자, 확진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4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9만281명, 해외유입은 162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어제까지 엿새째 5만명대를 이어오다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어제보다 1명 줄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주말 2백명대에서 이번주부터 3백명대로 늘었지만, 오늘은 확진자 폭증에도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사망자가 7,202명이 됐습니다.

치명률은 0.46%로 역시 어제보다 다소 떨어졌습니다.

전국에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는 26만6천여명이고,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 어제와 비슷한 26.9%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증해도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까요?

[기자]

일단 오는 금요일에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에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두고 많은 의견들이 있다"면서도,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판단할 것임을 밝힌다"며, "여러 의견을 모아, 금요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사키트와 관련해 김 총리는 "공급 물량은 충분하다"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검사키트를 대량으로 미리 사둘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이를 둔 일부 부모님들께서 정부가 나눠준 키트로 음성 확인을 해야만 등원, 등교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주 검사해야 하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 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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