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1만 명 육박…‘하루 새 1만 6천 명 급증’

입력 2022.02.18 (12:05) 수정 2022.02.18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만에 만 6천 명이 늘면서 1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미크론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4백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10만 명을 넘어서 11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확산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9,831명입니다.

해외 유입 116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하루, 이틀 새 앞자리 수를 바꾸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었고, 사망자는 45명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41%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산 속도, 규모 모두 유행기보다 압도적입니다.

지난달 26일 처음 1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10만 명 선이 무너지기까지 불과 23일 걸렸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고요.

2주 전과 비교하면 4배 증가했습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 앞으로 2~3주 정도 더 이어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만 7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제 비수도권도 세종시 한 곳을 빼고는 모두 네 자릿수입니다.

확산세가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한 주에 두 배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재택 치료, 위중증 환자 문제없는 겁니까?

[기자]

네, 확산세가 커지면서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17일 만에 3백 명대로 늘더니 어제, 오늘 4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9.4%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재택 치료 환자도 빠르게 증가해 3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처음 20만 명대였는데, 나흘 만에 30만 명대로 뛰었습니다.

재택치료자를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참여하는 병·의원 수를 늘리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집중하고 있는 돌파구는 바로 백신입니다.

일단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 도입과 함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18살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되고,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은 지자체에 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사전예약자는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접종 현황입니다.

어제 하루 16만여 명이 3차 접종을 받아 인구 대비 접종률은 58.6%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11만 명 육박…‘하루 새 1만 6천 명 급증’
    • 입력 2022-02-18 12:05:37
    • 수정2022-02-18 13:02:54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만에 만 6천 명이 늘면서 1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미크론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4백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10만 명을 넘어서 11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확산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9,831명입니다.

해외 유입 116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하루, 이틀 새 앞자리 수를 바꾸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었고, 사망자는 45명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41%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산 속도, 규모 모두 유행기보다 압도적입니다.

지난달 26일 처음 1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10만 명 선이 무너지기까지 불과 23일 걸렸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고요.

2주 전과 비교하면 4배 증가했습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 앞으로 2~3주 정도 더 이어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만 7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제 비수도권도 세종시 한 곳을 빼고는 모두 네 자릿수입니다.

확산세가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한 주에 두 배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재택 치료, 위중증 환자 문제없는 겁니까?

[기자]

네, 확산세가 커지면서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17일 만에 3백 명대로 늘더니 어제, 오늘 4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9.4%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재택 치료 환자도 빠르게 증가해 3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처음 20만 명대였는데, 나흘 만에 30만 명대로 뛰었습니다.

재택치료자를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참여하는 병·의원 수를 늘리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집중하고 있는 돌파구는 바로 백신입니다.

일단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 도입과 함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18살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되고,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은 지자체에 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사전예약자는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접종 현황입니다.

어제 하루 16만여 명이 3차 접종을 받아 인구 대비 접종률은 58.6%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