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약 분석]⑤ 지방대학 위기 대응책은?

입력 2022.02.18 (21:45) 수정 2022.02.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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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경남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지방대학들이 수도권 집중에다 학령인구 감소로 존폐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방대학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후보들의 공약을 천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방대학을 수도권 대학 수준이 되도록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대학 졸업생의 지역 공공기관 우선 채용을 강화하고, 대학끼리 결합한 공유대학과 연합대학 발전 안을 냈습니다.

회생이 불가능한 대학은 문을 닫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연계를 강화해서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재구축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역 거점대학의 학생 1명당 교육비 투자를 상위 국립대학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현행 대학역량강화사업은 각종 규제로 인해 재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실 대학은 구조조정을 거친 뒤 기업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학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규제는 풀겠습니다. 거점대학, 거점학과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를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방대학은 지역의 평생교육 기관으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를 폐지하고 대학은 총리실 산하에 둔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방대학의 붕괴는 지방소멸로 이어진다며 지방거점 대학을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준의 지방대학을 10개 만들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방대학 총장들은 대선 후보들의 이 같은 공약들이 고사 위기에 처한 지방대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호영/창원대학교 총장 : "아쉽게도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별로 없어요. 특히 대선 후보들이 어느 토론회에서도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 말씀들이 없으셔서 (걱정입니다.)"]

지방대학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박혜미/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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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공약 분석]⑤ 지방대학 위기 대응책은?
    • 입력 2022-02-18 21:45:51
    • 수정2022-02-18 22:08:30
    뉴스9(창원)
[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경남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지방대학들이 수도권 집중에다 학령인구 감소로 존폐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방대학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후보들의 공약을 천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방대학을 수도권 대학 수준이 되도록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대학 졸업생의 지역 공공기관 우선 채용을 강화하고, 대학끼리 결합한 공유대학과 연합대학 발전 안을 냈습니다.

회생이 불가능한 대학은 문을 닫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연계를 강화해서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재구축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역 거점대학의 학생 1명당 교육비 투자를 상위 국립대학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현행 대학역량강화사업은 각종 규제로 인해 재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실 대학은 구조조정을 거친 뒤 기업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학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규제는 풀겠습니다. 거점대학, 거점학과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를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방대학은 지역의 평생교육 기관으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를 폐지하고 대학은 총리실 산하에 둔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방대학의 붕괴는 지방소멸로 이어진다며 지방거점 대학을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준의 지방대학을 10개 만들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방대학 총장들은 대선 후보들의 이 같은 공약들이 고사 위기에 처한 지방대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호영/창원대학교 총장 : "아쉽게도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별로 없어요. 특히 대선 후보들이 어느 토론회에서도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 말씀들이 없으셔서 (걱정입니다.)"]

지방대학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박혜미/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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