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연합 군사훈련 연장”

입력 2022.02.21 (06:20) 수정 2022.02.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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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어제 종료 예정이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군사훈련이 연장됐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당초 어제 종료될 예정이던 양국 연합 군사훈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흐레닌/벨라루스 국방장관 :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총사령부는 다음 단계들을 개발하고, 이 결정들을 실행할 것입니다."]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연합국가의 국경 인근에서 군사적 활동이 증가하고 돈바스 지역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양국 대통령이 훈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지대와 크림반도는 물론, 지난 10일부터 우크라이나와 접경하고 있는 벨라루스 남서부 등지에서도 약 3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연합 군사훈련을 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포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 모두 상대방이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어제 가진 전화통화에서 현재 진행중인 군사 훈련이 끝나는 즉시 벨라루스에서 철군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엘리제궁은 이 주장은 입증이 필요하며, 벨라루스 정부의 성명과는 배치되는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돈바스 사태 악화의 원인이 우크라이나군의 도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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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벨라루스, 연합 군사훈련 연장”
    • 입력 2022-02-21 06:20:12
    • 수정2022-02-21 07: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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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어제 종료 예정이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군사훈련이 연장됐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당초 어제 종료될 예정이던 양국 연합 군사훈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흐레닌/벨라루스 국방장관 :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총사령부는 다음 단계들을 개발하고, 이 결정들을 실행할 것입니다."]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연합국가의 국경 인근에서 군사적 활동이 증가하고 돈바스 지역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양국 대통령이 훈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지대와 크림반도는 물론, 지난 10일부터 우크라이나와 접경하고 있는 벨라루스 남서부 등지에서도 약 3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연합 군사훈련을 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포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 모두 상대방이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어제 가진 전화통화에서 현재 진행중인 군사 훈련이 끝나는 즉시 벨라루스에서 철군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엘리제궁은 이 주장은 입증이 필요하며, 벨라루스 정부의 성명과는 배치되는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돈바스 사태 악화의 원인이 우크라이나군의 도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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