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인플루언서 전성시대의 빛과 그늘 ‘인플루언서’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소개해 드립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 세계의 명과 암을 파헤친 문제작이 국내에 출간됐습니다.

민주화와 통일 운동의 큰 어른 백기완 선생 1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이 글을 모아 책을 펴냈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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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볼프강 M 슈미트 외 지음 /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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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도 채 안 되는 짧은 영상으로 불합리한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이들을 '인플루언서'라 부릅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돈 받고 허위 과대광고를 한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유튜브나 SNS상에서의 높은 영향력을 활용해 고소득을 올리는 신종 사업자 122명을 상대로 당국이 세무조사에 나섭니다."]

디지털 시대 인간 광고판으로 불리는 인플루언서.

그들은 슈퍼스타인가, 자본주의의 노예인가.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으로 영향력과 부를 쌓아가는 인플루언서의 세계의 명과 암,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파장을 다각도로 파헤쳤습니다.

어린이들의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된 현실에서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모습이 뭔지 확인할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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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이 없는 거리에서
백기완노나메기재단 엮음 /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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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한 백기완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

생의 마지막까지도 거리의 노동자들을 걱정했던 모습은 아직도 많은 이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백기완을 기억하는 이들 43명의 마음을 담은 글이 조각처럼 모여 완성된 회고록입니다.

민중운동의 지도자요, 통일운동가였으며, 뛰어난 이야기꾼이기도 했던 백기완이란 큰 산을 입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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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파시즘 2.0
임지현·우찬제·이욱연 엮음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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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 편이냐'만 따지는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 안의 파시즘'을 다시 해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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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사회’ 창간호
김명자 외 지음 / 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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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기도, 때론 독이 되기도 하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해보고자 새롭게 선보이는 교양 학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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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 지음·이영준 엮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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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거나, 시를 이야기하는 수많은 이가 전범으로 삼는 시인 김수영의 시론.

시란 머리도, 심장도 아닌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라 했던 시인의 말이 시간의 중력을 거스르며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