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될 메타버스…전세계 기업 각축전

입력 2022.02.23 (19:41) 수정 2022.02.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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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이죠, 메타버스.

오래지 않아 우리 일상이 될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들이 벌써부터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에 타자 메타버스 비서가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레아예요. 또 다른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음료를 주문하자.

["What kind of drinks do you have? (wine and soda) wine please. (Ok)"]

차 한쪽에서 와인이 나옵니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자동차 속 메타버스 서비스는 몇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연장이 아니지만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메타버스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감상, 가상 모델이 등장하는 쇼핑, 3D 모델하우스 체험도 메타버스로 이뤄집니다.

한 업체는 4년 동안 2백억 원 이상을 메타버스 개발에 투자했습니다.

[장병철/롯데정보통신 상무 : "(가상체험) 기기가 이 안경처럼 더 간편해진다고 하면 더 많은 산업 영역으로 확장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수원과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직원을 교육하는 메타버스 교육은 일부 기업에서 시행 중입니다.

천5백억 달러, 우리돈 180조 원 규모인 메타버스 시장은 8년 뒤 10배 이상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글로벌 IT 기업인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아예 '메타'로 바꿨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콘텐츠 제작과 개발에 뛰어드는 등 이미 전세계 각축전은 시작됐습니다.

[박지혜/산업연구원 연구원 : "MZ 세대들이 지금 메타버스의 주 핵심 층이거든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생태계를 확장해 가면서 이 메타버스에 대한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되면서 전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중요하게 보고..."]

하지만 현실과의 격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적응 가능성, 익명성을 이용한 범죄 가능성 등 부작용에 대한 준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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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이 될 메타버스…전세계 기업 각축전
    • 입력 2022-02-23 19:41:51
    • 수정2022-02-24 0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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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이죠, 메타버스.

오래지 않아 우리 일상이 될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들이 벌써부터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에 타자 메타버스 비서가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레아예요. 또 다른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음료를 주문하자.

["What kind of drinks do you have? (wine and soda) wine please. (Ok)"]

차 한쪽에서 와인이 나옵니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자동차 속 메타버스 서비스는 몇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연장이 아니지만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메타버스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감상, 가상 모델이 등장하는 쇼핑, 3D 모델하우스 체험도 메타버스로 이뤄집니다.

한 업체는 4년 동안 2백억 원 이상을 메타버스 개발에 투자했습니다.

[장병철/롯데정보통신 상무 : "(가상체험) 기기가 이 안경처럼 더 간편해진다고 하면 더 많은 산업 영역으로 확장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수원과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직원을 교육하는 메타버스 교육은 일부 기업에서 시행 중입니다.

천5백억 달러, 우리돈 180조 원 규모인 메타버스 시장은 8년 뒤 10배 이상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글로벌 IT 기업인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아예 '메타'로 바꿨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콘텐츠 제작과 개발에 뛰어드는 등 이미 전세계 각축전은 시작됐습니다.

[박지혜/산업연구원 연구원 : "MZ 세대들이 지금 메타버스의 주 핵심 층이거든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생태계를 확장해 가면서 이 메타버스에 대한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되면서 전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중요하게 보고..."]

하지만 현실과의 격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적응 가능성, 익명성을 이용한 범죄 가능성 등 부작용에 대한 준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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