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치명률 “연령별·접종별 극명한 차이”
입력 2022.02.23 (21:26)
수정 2022.02.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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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건데 과연 괜찮은 건지 김수연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하루에 백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다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치명률, 즉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의 변화를 보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만 떼어 놓고 보면 0.18%로 더 낮아집니다.
그러나 확진자 천 명 가운데 2명 가까이는 목숨을 잃는다는 거니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칩니다.
그런데 연령별로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80대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75명, 70대는 24명, 60대는 대여섯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천 명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계절 독감의 치명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40살 이하는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번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5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3차까지 접종한 경우에는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0.08%)으로 떨어집니다.
이번엔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의 치명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확진자 천 명 중에 54명 정도가 사망하는 반면,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치명률이 1/10 수준(0.5%)으로 크게 낮아집니다.
종합해보면, 오미크론은 60살 미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독감보다 가벼운 질환이지만, 고령자와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겁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최창준/영상편집:이재연
정부는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건데 과연 괜찮은 건지 김수연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하루에 백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다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치명률, 즉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의 변화를 보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만 떼어 놓고 보면 0.18%로 더 낮아집니다.
그러나 확진자 천 명 가운데 2명 가까이는 목숨을 잃는다는 거니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칩니다.
그런데 연령별로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80대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75명, 70대는 24명, 60대는 대여섯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천 명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계절 독감의 치명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40살 이하는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번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5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3차까지 접종한 경우에는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0.08%)으로 떨어집니다.
이번엔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의 치명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확진자 천 명 중에 54명 정도가 사망하는 반면,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치명률이 1/10 수준(0.5%)으로 크게 낮아집니다.
종합해보면, 오미크론은 60살 미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독감보다 가벼운 질환이지만, 고령자와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겁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최창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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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치명률 “연령별·접종별 극명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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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3 21:26:36
- 수정2022-02-23 21:36:58
[앵커]
정부는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건데 과연 괜찮은 건지 김수연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하루에 백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다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치명률, 즉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의 변화를 보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만 떼어 놓고 보면 0.18%로 더 낮아집니다.
그러나 확진자 천 명 가운데 2명 가까이는 목숨을 잃는다는 거니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칩니다.
그런데 연령별로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80대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75명, 70대는 24명, 60대는 대여섯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천 명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계절 독감의 치명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40살 이하는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번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5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3차까지 접종한 경우에는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0.08%)으로 떨어집니다.
이번엔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의 치명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확진자 천 명 중에 54명 정도가 사망하는 반면,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치명률이 1/10 수준(0.5%)으로 크게 낮아집니다.
종합해보면, 오미크론은 60살 미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독감보다 가벼운 질환이지만, 고령자와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겁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최창준/영상편집:이재연
정부는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건데 과연 괜찮은 건지 김수연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하루에 백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다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치명률, 즉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의 변화를 보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만 떼어 놓고 보면 0.18%로 더 낮아집니다.
그러나 확진자 천 명 가운데 2명 가까이는 목숨을 잃는다는 거니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칩니다.
그런데 연령별로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80대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75명, 70대는 24명, 60대는 대여섯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천 명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계절 독감의 치명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40살 이하는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번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5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3차까지 접종한 경우에는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0.08%)으로 떨어집니다.
이번엔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의 치명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확진자 천 명 중에 54명 정도가 사망하는 반면,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치명률이 1/10 수준(0.5%)으로 크게 낮아집니다.
종합해보면, 오미크론은 60살 미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독감보다 가벼운 질환이지만, 고령자와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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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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