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캐스팅보트’ 충북서 여·야 총력전

입력 2022.02.23 (21:45) 수정 2022.02.23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지세 확장에 나선 정치권이 연일 충북을 찾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민심의 지표로 통했던 접전 지역인 만큼, 여·야 모두 충북에서 우세를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9일 앞두고 다시 청주 등 충청권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송영길 대표도 이른 아침부터 괴산과 청주를 돌며 중원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영남, 호남 등 다른 비수도권과 달리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은 어느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충북의 사위라는 인연을 내세우며, 균형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해 검증된 일꾼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미래로 나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유능한 통합형 리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이재명!)"]

이 후보는 내일 부인 김혜경 씨의 고향인 충주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충북의 6개 시·군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인 실패로 규정한 나 전 원내대표는 '충청 대망론'을 내세우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 "그동안 우리가 영남 대통령, 호남 대통령을 만났어도 충청 대통령은 한 번도 맞이한 적이 없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본인의 충청북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대선 승리가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정우택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충북에서 대선과 재선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최영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선 ‘캐스팅보트’ 충북서 여·야 총력전
    • 입력 2022-02-23 21:45:50
    • 수정2022-02-23 22:21:35
    뉴스9(청주)
[앵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지세 확장에 나선 정치권이 연일 충북을 찾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민심의 지표로 통했던 접전 지역인 만큼, 여·야 모두 충북에서 우세를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9일 앞두고 다시 청주 등 충청권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송영길 대표도 이른 아침부터 괴산과 청주를 돌며 중원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영남, 호남 등 다른 비수도권과 달리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은 어느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충북의 사위라는 인연을 내세우며, 균형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해 검증된 일꾼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미래로 나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유능한 통합형 리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이재명!)"]

이 후보는 내일 부인 김혜경 씨의 고향인 충주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충북의 6개 시·군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인 실패로 규정한 나 전 원내대표는 '충청 대망론'을 내세우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 "그동안 우리가 영남 대통령, 호남 대통령을 만났어도 충청 대통령은 한 번도 맞이한 적이 없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본인의 충청북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대선 승리가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정우택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충북에서 대선과 재선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최영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