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제주 공약] ‘상급종합병원·감염병전문병원’ 후보들 한목소리

[앵커]

제주지역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KBS가 마련한 각 정당 대선 후보별 제주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대선 후보들의 교육·복지 분야 3대 공약과 추진 계획을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요 정당 대선 후보 4명에게 제주지역 교육·복지 분야 3대 공약을 물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제주형 청년기본소득과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꼽았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공공의료체계 선진화, 창의적 인재 양성과 교육 질적 수준 향상을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통합 돌봄서비스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내세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특수목적고 설립과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공공의료 확충을 꼽았습니다.

후보들 모두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를 약속했는데요.

일부 공약을 통해서는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제주 인구 규모에 맞는 병상 규모 등을 위한 용역을 한 뒤 상급종합병원 진료권역에 제주권을 별도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자산 성격의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며 삼다수 판매수익 100억 원 등을 재원으로 내놨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을 통해 제주지역 의료시설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의적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자기 주도형 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제주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공공의료 시설과 인력 확충 계획을 수립한 뒤 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한 반의 정원을 20명으로 한 맞춤형 교육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신설해 핵심 산업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공공의료기관 기능 보강을 추진하겠다며, 재정개혁으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서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