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비상사태 선포…푸틴 “국익은 무조건적인 것”

입력 2022.02.24 (06:14) 수정 2022.02.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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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익은 타협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현지시각 오늘(24일)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예비군 소집령도 발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아울러 러시아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제 안보 시스템의 파탄을 의미한다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유엔총회 연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존재할 권리를 공공연히 부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와 자기방어를 위한 행위를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시켰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 체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즉각 러시아를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 주요기관과 은행들의 웹사이트들이 어제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대사관 측이 어제(23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국익은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의 이익과 우리 국민의 안전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에는 없는 첨단무기들을 실전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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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선포…푸틴 “국익은 무조건적인 것”
    • 입력 2022-02-24 06:14:59
    • 수정2022-02-24 06: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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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익은 타협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현지시각 오늘(24일)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예비군 소집령도 발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아울러 러시아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제 안보 시스템의 파탄을 의미한다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유엔총회 연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존재할 권리를 공공연히 부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와 자기방어를 위한 행위를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시켰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 체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즉각 러시아를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 주요기관과 은행들의 웹사이트들이 어제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대사관 측이 어제(23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국익은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의 이익과 우리 국민의 안전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에는 없는 첨단무기들을 실전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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