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대선 재외 국민투표 시작

입력 2022.02.24 (06:35) 수정 2022.02.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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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 국민 투표가 전 세계 110여 개 나라에서 시작됐습니다.

국외 부재자와 재외 선거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외 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엿새간 진행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선거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투표는 각 나라에서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들은 발열 측정과 손 소독, 1회용 장갑 착용 등 방역 절차를 거친 뒤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김교진/LA 거주 재외 국민 : "제 한 표가 대한민국에 더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해외에 있으면서 국가가, 모국이 잘산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거든요."]

등록 유권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워싱턴 LA 등 14개 권역에 35개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미국에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88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등록한 유권자는 5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두 2만 9천여 명이 등록해 미국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은 중국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톈진 교민 30여 명은 버스로 두 시간 넘게 이동해 베이징 한국 대사관에서 투표했습니다.

[권태환/중국 거주 재외국민 : "해외에 있지만 그래도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고 이런 현장을 아이와 같이 경험하고 싶어서 이렇게 왔습니다."]

이번 재외투표를 위해 모두 115개 나라에 219개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등록 유권자 수는 22만 6천여 명으로 2017년 19대 대선 29만 4천여 명에 비하면 23%가량 줄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이 크지만 오히려 등록 유권자가 늘어난 곳도 있습니다.

[김도순/태국 재외국민투표관리위원장 : "코로나 전 대비 30% 이상 교민들이 많이 한국으로 철수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재외국민투표 등록자) 숫자가 7~8% 늘었다는 것은 훨씬 더 많은 교민이 투표에 참여하시겠다는(의미입니다)."]

레바논과 아랍에미리트, 오만, 남수단 등 4곳 파병부대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전쟁 위험이 커진 우크라이나에서만 선거 사무가 중단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이창준/영상촬영:유원규 이윤민/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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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대선 재외 국민투표 시작
    • 입력 2022-02-24 06:35:49
    • 수정2022-02-24 07:58:21
    뉴스광장 1부
[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 국민 투표가 전 세계 110여 개 나라에서 시작됐습니다.

국외 부재자와 재외 선거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외 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엿새간 진행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선거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투표는 각 나라에서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들은 발열 측정과 손 소독, 1회용 장갑 착용 등 방역 절차를 거친 뒤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김교진/LA 거주 재외 국민 : "제 한 표가 대한민국에 더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해외에 있으면서 국가가, 모국이 잘산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거든요."]

등록 유권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워싱턴 LA 등 14개 권역에 35개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미국에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88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등록한 유권자는 5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두 2만 9천여 명이 등록해 미국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은 중국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톈진 교민 30여 명은 버스로 두 시간 넘게 이동해 베이징 한국 대사관에서 투표했습니다.

[권태환/중국 거주 재외국민 : "해외에 있지만 그래도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고 이런 현장을 아이와 같이 경험하고 싶어서 이렇게 왔습니다."]

이번 재외투표를 위해 모두 115개 나라에 219개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등록 유권자 수는 22만 6천여 명으로 2017년 19대 대선 29만 4천여 명에 비하면 23%가량 줄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이 크지만 오히려 등록 유권자가 늘어난 곳도 있습니다.

[김도순/태국 재외국민투표관리위원장 : "코로나 전 대비 30% 이상 교민들이 많이 한국으로 철수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재외국민투표 등록자) 숫자가 7~8% 늘었다는 것은 훨씬 더 많은 교민이 투표에 참여하시겠다는(의미입니다)."]

레바논과 아랍에미리트, 오만, 남수단 등 4곳 파병부대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전쟁 위험이 커진 우크라이나에서만 선거 사무가 중단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이창준/영상촬영:유원규 이윤민/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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