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미 여자축구 대표팀, ‘남녀동일임금’ 싸움서 승리

입력 2022.02.24 (06:54) 수정 2022.02.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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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과 함께 스포츠계 성평등 아이콘이 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이들이 남녀 선수 동일 임금을 위해 미국 축구협회와 6년간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마침내 승소했습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축구 협회를 상대로 남녀 동일 임금 소송을 벌여온 미국 여자 축구 대표 선수들이 2천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6억 원 규모의 합의를 이뤄내며 6년간의 싸움을 끝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미국축구협회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월드컵 대회 보너스를 포함해 남자 대표팀과 동등한 수준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며 2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여자 선수들의 은퇴 후 생활을 지원하고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사업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미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5명은 선수들을 대표해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수차례 우승한 미국 여자 축구팀이 상대적으로 성적이 나쁜 남자 대표팀보다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는 건 불합리하다며 연방 정부에 진정을 넣었는데요.

그동안 성평등 요구에 앞장섰던 선수들은 이번 합의를 가리켜 "여성 스포츠와 여자 축구에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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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과 함께 스포츠계 성평등 아이콘이 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이들이 남녀 선수 동일 임금을 위해 미국 축구협회와 6년간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마침내 승소했습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축구 협회를 상대로 남녀 동일 임금 소송을 벌여온 미국 여자 축구 대표 선수들이 2천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6억 원 규모의 합의를 이뤄내며 6년간의 싸움을 끝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미국축구협회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월드컵 대회 보너스를 포함해 남자 대표팀과 동등한 수준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며 2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여자 선수들의 은퇴 후 생활을 지원하고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사업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미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5명은 선수들을 대표해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수차례 우승한 미국 여자 축구팀이 상대적으로 성적이 나쁜 남자 대표팀보다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는 건 불합리하다며 연방 정부에 진정을 넣었는데요.

그동안 성평등 요구에 앞장섰던 선수들은 이번 합의를 가리켜 "여성 스포츠와 여자 축구에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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