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서 선박 블록 생산…“지속적인 가동 위해 노력”

입력 2022.02.24 (21:45) 수정 2022.0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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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전 가동을 멈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내년부터 선박 블록이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전라북도,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수주 감소로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70여 곳이 폐업하는 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동안 재가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가동 중단 5년 만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현대중공업이 내년부터 선박 블록을 생산하고,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4월에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 조선소가 재가동될 때까지 군산의 지역 경제와 조선산업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천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개선하고, 한 해 10만 톤 규모의 선박 블록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한영석/현대중공업 대표이사 : "2023년 1월부터 약 750명의 인력을 모아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에 맞는 새로운 인력을 양성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한 선박 블록 등의 해상운임료 일부를 부담합니다.

또한,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설비 산업을 육성하는 등 가동 중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복지 후생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이고 완전한 재가동을 지원함으로써…."]

선박 블록 생산으로 힘겹게 활로를 찾은 군산조선소.

지속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응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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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조선소서 선박 블록 생산…“지속적인 가동 위해 노력”
    • 입력 2022-02-24 21:45:08
    • 수정2022-02-24 22:13:38
    뉴스9(전주)
[앵커]

5년 전 가동을 멈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내년부터 선박 블록이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전라북도,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수주 감소로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70여 곳이 폐업하는 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동안 재가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가동 중단 5년 만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현대중공업이 내년부터 선박 블록을 생산하고,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4월에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 조선소가 재가동될 때까지 군산의 지역 경제와 조선산업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천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개선하고, 한 해 10만 톤 규모의 선박 블록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한영석/현대중공업 대표이사 : "2023년 1월부터 약 750명의 인력을 모아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에 맞는 새로운 인력을 양성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한 선박 블록 등의 해상운임료 일부를 부담합니다.

또한,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설비 산업을 육성하는 등 가동 중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복지 후생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이고 완전한 재가동을 지원함으로써…."]

선박 블록 생산으로 힘겹게 활로를 찾은 군산조선소.

지속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응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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