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약 분석]⑦ 경남 노동자 공략 대선 노동공약은?

[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경남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경남은 산업 집적지답게 노동자 표가 많은 곳입니다.

후보들의 노동정책 공약을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후보들의 10대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 국민 고용보험과 단계적 주 4.5일제, 근로기준법 등의 보호대상 단계적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모든 일하는 사람을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기본법'을 제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노동법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근로시간 등 노사자율 결정 분야 확대와 임금체계 유연화,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동법 등이) 노동의 수요에 대해서 얼마나 유연하게 그 제도를 설계하고 변화시켰는지에 따라서 경제와 산업경쟁력이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27년 주 4일제 입법화와 노동기본권 확대, 비정규직 평등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강화를 공약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비전과 정책과 의지를 가진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잡을 때 비로소 가능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강성 귀족노조 혁파와 노동이사제 보류, 공무원·교원 노조 타임오프제 법제화 반대를 약속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현 정부 정책은) 전체 노동자 중에 10%만을 위한 정책입니다. 근데 그 폐해가 어디로 갔느냐, 나머지 90% 노동자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심상정 후보는 별도의 노동 분야 공약을 제시한 반면,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경제 정책에 노동 쟁점을 담는 접근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박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