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해야되고”…개학 앞두고 긴장 ‘고조’

입력 2022.03.01 (09:51) 수정 2022.03.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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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학을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오미크론 전파 우려로 긴장감이 높습니다.

교육청과 학교들은 자가진단과 방역 대비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교육청 회의실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나누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자 하나에 검사용 장비와 용액통, 면봉 등 5가지 물품이 각각 25개씩 들어있는데, 이를 1인용 묶음으로 나눠서 따로 담는 겁니다.

일손은 재난전문자원봉사단이 거들었습니다.

1차로 학교에 배분되는 물량은 14만 8천여 개, 3월 2일 개학일에 전체 학생들에게 1개씩 나눠 줄 물량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학생 2개와 교직원 1개씩 4주 동안 지급됩니다.

[서보순/울산시교육청 보건팀장 : "다음 주부터는 모든 학생당 2개, 교직원당 하나씩 해서 매주 32만여 개가 학교로 배분될 예정이며…."]

일선 학교도 개학에 대비한 방역 작업이 분주합니다.

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도서관에 공기살균기를 새로 설치했고, 보건실에는 자체 구매한 진단키트와 마스크, 소독약품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습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마스크를 벗게 되는 급식실입니다.

이 학교는 급식실 식탁을 교체했고, 소독을 마친 칸막이를 설치하고, 좌석 번호표도 부착하고 있습니다.

[신라훈/다운초등학교 영양교사 : "식사할 때는 물론이거니와 급식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나가기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대화를 일절 하지 않도록 (당부할 계획입니다.)"]

울산교육청은 이동형 유전자증폭 검사소와 선별검사 등을 담당할 현장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울산지역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0명가량, 개학 이후 학교 내 급격한 전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교육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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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은 해야되고”…개학 앞두고 긴장 ‘고조’
    • 입력 2022-03-01 09:51:26
    • 수정2022-03-01 11:10:10
    930뉴스(울산)
[앵커]

개학을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오미크론 전파 우려로 긴장감이 높습니다.

교육청과 학교들은 자가진단과 방역 대비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교육청 회의실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나누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자 하나에 검사용 장비와 용액통, 면봉 등 5가지 물품이 각각 25개씩 들어있는데, 이를 1인용 묶음으로 나눠서 따로 담는 겁니다.

일손은 재난전문자원봉사단이 거들었습니다.

1차로 학교에 배분되는 물량은 14만 8천여 개, 3월 2일 개학일에 전체 학생들에게 1개씩 나눠 줄 물량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학생 2개와 교직원 1개씩 4주 동안 지급됩니다.

[서보순/울산시교육청 보건팀장 : "다음 주부터는 모든 학생당 2개, 교직원당 하나씩 해서 매주 32만여 개가 학교로 배분될 예정이며…."]

일선 학교도 개학에 대비한 방역 작업이 분주합니다.

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도서관에 공기살균기를 새로 설치했고, 보건실에는 자체 구매한 진단키트와 마스크, 소독약품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습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마스크를 벗게 되는 급식실입니다.

이 학교는 급식실 식탁을 교체했고, 소독을 마친 칸막이를 설치하고, 좌석 번호표도 부착하고 있습니다.

[신라훈/다운초등학교 영양교사 : "식사할 때는 물론이거니와 급식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나가기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대화를 일절 하지 않도록 (당부할 계획입니다.)"]

울산교육청은 이동형 유전자증폭 검사소와 선별검사 등을 담당할 현장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울산지역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0명가량, 개학 이후 학교 내 급격한 전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교육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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