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령 산불…지금 이시각 상황은?

입력 2022.03.01 (09:55) 수정 2022.03.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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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까지 번지면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대응 3단계가 내려져있고, 인근 마을 주민과 요양원 환자 등 3백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고령군 쌍림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계속된 산불로 이곳은 연기로 뒤덮여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진화헬기가 투입되고 적은 양이지만 비도 내리면서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고령군 신촌리와 합가리 주민 2백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 요양원과 양로원 환자 69명도 안전한 장소로 이송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지금까지 피해면적이 3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처음 산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2시 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야산입니다.

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강한 남서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으로 넘어왔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 평균 풍속이 초속 10미터 일때 내리는 최고 수준의 조치로, 광역 단위의 가용인력과 진화헬기가 총 동원됩니다.

소방청도 전국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면서 대구와 울산 등 인근 5개 자치단체에서 펌프차와 물탱크차 39대를 지원받아 배치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정오까지 불길을 잡는게 목표라며 헬기 47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령군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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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고령 산불…지금 이시각 상황은?
    • 입력 2022-03-01 09:55:42
    • 수정2022-03-01 10:35:33
    930뉴스(대구)
[앵커]

어제 오후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까지 번지면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대응 3단계가 내려져있고, 인근 마을 주민과 요양원 환자 등 3백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고령군 쌍림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계속된 산불로 이곳은 연기로 뒤덮여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진화헬기가 투입되고 적은 양이지만 비도 내리면서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고령군 신촌리와 합가리 주민 2백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 요양원과 양로원 환자 69명도 안전한 장소로 이송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지금까지 피해면적이 3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처음 산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2시 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야산입니다.

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강한 남서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으로 넘어왔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 평균 풍속이 초속 10미터 일때 내리는 최고 수준의 조치로, 광역 단위의 가용인력과 진화헬기가 총 동원됩니다.

소방청도 전국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면서 대구와 울산 등 인근 5개 자치단체에서 펌프차와 물탱크차 39대를 지원받아 배치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정오까지 불길을 잡는게 목표라며 헬기 47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령군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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