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전쟁·물가·긴축 악재…3월엔 매수해도 되나요
입력 2022.03.01 (17:52)
수정 2022.03.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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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3월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3.01
[앵커]
전쟁, 물가, 긴축. 주식 시장에 참 여러 가지 악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내일 3월 주식 시장의 첫 문이 열립니다. 이번 달은 또 어떤 변수, 어떤 종목에 집중해야 할지 대응 전략 마련해보겠습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장 나오셨습니다. 부장님.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꽃피는 3월이 왔습니다. 첫날에 뵙게 됐는데 이번 3월 증시, 봄날 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변수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3월에 봄날 오더라도 꼭 꽃샘추위 들렀다 가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변동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3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 어떤 것 지금 보고 계십니까?
[답변]
먼저 가장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할 3월 미국 FOMC 회의가 있을 예정이고요. 또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양회가 개최됩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변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라고 보고 있고요. 여기에 3월 9일 우리나라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죠. 대선도 3월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맨 처음 말씀하신 게 미국 FOMC 회의, 여기에서 금리 인상, 사실상 여기에서 인상은 결정이 됐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인상의 폭이 관심입니다. 지금 0.25%p 올리느냐, 0.5%p로 올릴 거다, 이게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당초 12월까지만 하더라도 또 올 1월까지만 해도 0.5%p 인상을 시장이 예상하다가 근래에 들어서는 현재 0.25%p 올리는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0.25%p 올리는 게 연방선물기금에서는 96% 정도 반영하고 있으니까 현재까지는 0.5보다는 0.25%p에 무게가 실려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왜 그렇게 지금 분위기가 달라진 건가요?
[답변]
우선 보셨다시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다 보니까 이걸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는 시각들도 있고요. 또 연준 여러 인사들도 현재 0.5%p를 올렸을 경우 나올 수 있는 경기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0.5%p보다는 0.25%p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래도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워낙 높아서요. 한 번에 그냥 0.5%p 확 올려서 조기에 안정시킬 그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답변]
그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준이 내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아무래도 연준이 지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는 거겠죠. 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에는 아무래도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폭을 높이거나 좀 더 강한 매파적인 성향을 보여야 이게 효과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어떤 가능성도 완전히 현재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시장이 좋든 나쁘든 간에 좀 방향성이 확실해져야 투자자들도 시장에 대응하고 할 텐데, 그러면 그 3월 FOMC 이후에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된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답변]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다기보다는 일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정도로 판단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보다도 보다 긴축에 대한 어떤 우려가 훨씬 더 강할 수 있다는 부분이 시장에 반영되면 그 부분만큼 완화가 된다고 보셔야 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놓고 볼 때 연준은 매파적인 어떤 기조를 꺾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로 제시를 해 주셨던 게 중국의 양회, 이거를 최대 정치 행사라고 하지만 사실 1년간 어떤 경제 정책 방향이 나오는 경제 행사로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방향을 예상하시고 그게 우리 경제에는 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는지.
[답변]
얼마 전까지 중국 같은 경우는 경제 성장보다는 규제, 정확하게 얘기하면 공동부유라고 해서 성장보다는 어떻게 보면 분배에 대한 목적을 둔 게 가장 큰 시장에 영향이 있었다고 보이는데요. 이번에 양회를 통해서는 향후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다소 성장에 무게를 두는 그런 정책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기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또 여기에 최근까지 취해지고 있었던 코로나에 대한 어떤 봉쇄 정치도 일부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현재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게 중국이 경기 부양 쪽으로 정책을 선회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 어떤 거 예상해볼 수 있습니까?
[답변]
우선 한국 경제의 구조가, 특히 수출 같은 경우 2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좋아졌을 경우, 성장을 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이번에 코로나 관련해서 봉쇄 정책을 완화할 경우는 글로벌적으로 놓고 볼 때 공급망 변수가 일부 완화되면서 물가가 하락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고 또 봉쇄가 일부 완화됐었을 때 중국의 소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물가 하락 또 그리고 소비에 대한, 한국에 대한 반사, 이런 부분들이 작용한다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재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주셨는데,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지금 러시아에 대한 어떤 경제적인 제재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월스트리트저널 보니까요. 중국 등 다른 국가가 대러 제재 회피를 도우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거다. 쉽게 말해서 중국이 미국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어떤 응당한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 이렇게 됐을 경우, 이게 현실화했을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 이런 것도 조금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현재 확정된 게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우선 중국이 경제 대상에 오른다고 봤을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사실상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어떤 식으로 또 어느 규모까지 현재 제재를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판단하는 것은 좀 섣부르지 않느냐, 라고 보입니다. 향후 제재가 결정됐을 때 그에 따른 어떤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 세 가지 변수를 대략적으로 훑어봤는데 항상 투자자들의 걱정은 그거 같아요. 이 세 가지 변수가 나와는 있는데 이게 어떻게 조합을 맞춰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가 아직까지 확실하지가 않잖아요? 이런 변동성이 많은 장세에서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답변]
아무래도 각각의 변수가 우리가 반드시 예상한 대로, 전망한 대로 흐르진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시차를 두고 이런 변수들이 우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불리한 쪽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현재까지는 그래도 다소 기대가 좀 우세한 편이지만 이런 기대들이 현실화되면 따져보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기업들 중에서 많은 기업들이 연중 그 최저 주가를 기록한, 이걸 우리가 신저가라고 얘기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런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때 좀 저가에 사는 그런 기회로 삼을까, 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전략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조언해 주시나요?
[답변]
충분히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건 좋다고 보이지만 아무래도 주가 또는 주가가 하락했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이는데, 향후 시장이 반등했었을 때 과연 그 기업들이 반등에 동참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실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빠졌다고 해서 접근할 게 아니라 옥석을 가리는 선별 작업을 하실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싼 주식을 사더라도 그게 계속 싼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시장이 반등했을 때 누가 주역이 될 것이냐. 즉 업종을 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면 업종 전략, 어떻게 세우면 좋습니까, 이번 달에?
[답변]
우선 현재까지는 경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업종에 대해서 좀 접근해보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익이 증가하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IT라든가 아니면 IT 중에서도 하드웨어 업체들 중심으로 현재 이익이 증가하는 부분들이 여전히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IT라고 하면 반도체, 스마트폰,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반도체, 이런 것들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거기에 운송업종이라든가 이런 업종 중에서도 기업을 선별하실 필요가 있지 않느냐 싶고요. 또 최근에 물가 때문에 비용이 많이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이 비용을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들도 거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비용을 전가시키는 기업이라고 하면.
[답변]
음식료가 대표적으로 되겠죠. 최근에 농산물 가격 오른 걸 그대로 반영해서 지금 소줏값도 올린다든가 아니면 최근에 라면부터 시작해서 가격들을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이미 올라간 비용을 소비자들한테 전가했기 때문에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기업들도 선별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고요. 또 앞서도 말씀드렸던 중국 경기가 향후 반등했다고 가정했었을 때 이와 관련된 원자재 관련 기업들도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부장님 말씀 정리하면 어렵지만 반전의 기회를 살펴보자, 암중모색, 이 정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선엽 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3월1일(화) 17:50~18:25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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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3.01
[앵커]
전쟁, 물가, 긴축. 주식 시장에 참 여러 가지 악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내일 3월 주식 시장의 첫 문이 열립니다. 이번 달은 또 어떤 변수, 어떤 종목에 집중해야 할지 대응 전략 마련해보겠습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장 나오셨습니다. 부장님.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꽃피는 3월이 왔습니다. 첫날에 뵙게 됐는데 이번 3월 증시, 봄날 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변수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3월에 봄날 오더라도 꼭 꽃샘추위 들렀다 가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변동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3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 어떤 것 지금 보고 계십니까?
[답변]
먼저 가장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할 3월 미국 FOMC 회의가 있을 예정이고요. 또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양회가 개최됩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변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라고 보고 있고요. 여기에 3월 9일 우리나라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죠. 대선도 3월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맨 처음 말씀하신 게 미국 FOMC 회의, 여기에서 금리 인상, 사실상 여기에서 인상은 결정이 됐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인상의 폭이 관심입니다. 지금 0.25%p 올리느냐, 0.5%p로 올릴 거다, 이게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당초 12월까지만 하더라도 또 올 1월까지만 해도 0.5%p 인상을 시장이 예상하다가 근래에 들어서는 현재 0.25%p 올리는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0.25%p 올리는 게 연방선물기금에서는 96% 정도 반영하고 있으니까 현재까지는 0.5보다는 0.25%p에 무게가 실려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왜 그렇게 지금 분위기가 달라진 건가요?
[답변]
우선 보셨다시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다 보니까 이걸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는 시각들도 있고요. 또 연준 여러 인사들도 현재 0.5%p를 올렸을 경우 나올 수 있는 경기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0.5%p보다는 0.25%p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래도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워낙 높아서요. 한 번에 그냥 0.5%p 확 올려서 조기에 안정시킬 그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답변]
그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준이 내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아무래도 연준이 지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는 거겠죠. 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에는 아무래도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폭을 높이거나 좀 더 강한 매파적인 성향을 보여야 이게 효과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어떤 가능성도 완전히 현재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시장이 좋든 나쁘든 간에 좀 방향성이 확실해져야 투자자들도 시장에 대응하고 할 텐데, 그러면 그 3월 FOMC 이후에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된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답변]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다기보다는 일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정도로 판단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보다도 보다 긴축에 대한 어떤 우려가 훨씬 더 강할 수 있다는 부분이 시장에 반영되면 그 부분만큼 완화가 된다고 보셔야 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놓고 볼 때 연준은 매파적인 어떤 기조를 꺾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로 제시를 해 주셨던 게 중국의 양회, 이거를 최대 정치 행사라고 하지만 사실 1년간 어떤 경제 정책 방향이 나오는 경제 행사로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방향을 예상하시고 그게 우리 경제에는 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는지.
[답변]
얼마 전까지 중국 같은 경우는 경제 성장보다는 규제, 정확하게 얘기하면 공동부유라고 해서 성장보다는 어떻게 보면 분배에 대한 목적을 둔 게 가장 큰 시장에 영향이 있었다고 보이는데요. 이번에 양회를 통해서는 향후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다소 성장에 무게를 두는 그런 정책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기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또 여기에 최근까지 취해지고 있었던 코로나에 대한 어떤 봉쇄 정치도 일부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현재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게 중국이 경기 부양 쪽으로 정책을 선회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 어떤 거 예상해볼 수 있습니까?
[답변]
우선 한국 경제의 구조가, 특히 수출 같은 경우 2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좋아졌을 경우, 성장을 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이번에 코로나 관련해서 봉쇄 정책을 완화할 경우는 글로벌적으로 놓고 볼 때 공급망 변수가 일부 완화되면서 물가가 하락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고 또 봉쇄가 일부 완화됐었을 때 중국의 소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물가 하락 또 그리고 소비에 대한, 한국에 대한 반사, 이런 부분들이 작용한다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재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주셨는데,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지금 러시아에 대한 어떤 경제적인 제재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월스트리트저널 보니까요. 중국 등 다른 국가가 대러 제재 회피를 도우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거다. 쉽게 말해서 중국이 미국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어떤 응당한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 이렇게 됐을 경우, 이게 현실화했을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 이런 것도 조금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현재 확정된 게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우선 중국이 경제 대상에 오른다고 봤을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사실상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어떤 식으로 또 어느 규모까지 현재 제재를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판단하는 것은 좀 섣부르지 않느냐, 라고 보입니다. 향후 제재가 결정됐을 때 그에 따른 어떤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 세 가지 변수를 대략적으로 훑어봤는데 항상 투자자들의 걱정은 그거 같아요. 이 세 가지 변수가 나와는 있는데 이게 어떻게 조합을 맞춰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가 아직까지 확실하지가 않잖아요? 이런 변동성이 많은 장세에서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답변]
아무래도 각각의 변수가 우리가 반드시 예상한 대로, 전망한 대로 흐르진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시차를 두고 이런 변수들이 우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불리한 쪽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현재까지는 그래도 다소 기대가 좀 우세한 편이지만 이런 기대들이 현실화되면 따져보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기업들 중에서 많은 기업들이 연중 그 최저 주가를 기록한, 이걸 우리가 신저가라고 얘기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런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때 좀 저가에 사는 그런 기회로 삼을까, 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전략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조언해 주시나요?
[답변]
충분히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건 좋다고 보이지만 아무래도 주가 또는 주가가 하락했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이는데, 향후 시장이 반등했었을 때 과연 그 기업들이 반등에 동참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실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빠졌다고 해서 접근할 게 아니라 옥석을 가리는 선별 작업을 하실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싼 주식을 사더라도 그게 계속 싼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시장이 반등했을 때 누가 주역이 될 것이냐. 즉 업종을 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면 업종 전략, 어떻게 세우면 좋습니까, 이번 달에?
[답변]
우선 현재까지는 경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업종에 대해서 좀 접근해보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익이 증가하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IT라든가 아니면 IT 중에서도 하드웨어 업체들 중심으로 현재 이익이 증가하는 부분들이 여전히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IT라고 하면 반도체, 스마트폰,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반도체, 이런 것들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거기에 운송업종이라든가 이런 업종 중에서도 기업을 선별하실 필요가 있지 않느냐 싶고요. 또 최근에 물가 때문에 비용이 많이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이 비용을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들도 거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비용을 전가시키는 기업이라고 하면.
[답변]
음식료가 대표적으로 되겠죠. 최근에 농산물 가격 오른 걸 그대로 반영해서 지금 소줏값도 올린다든가 아니면 최근에 라면부터 시작해서 가격들을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이미 올라간 비용을 소비자들한테 전가했기 때문에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기업들도 선별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고요. 또 앞서도 말씀드렸던 중국 경기가 향후 반등했다고 가정했었을 때 이와 관련된 원자재 관련 기업들도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부장님 말씀 정리하면 어렵지만 반전의 기회를 살펴보자, 암중모색, 이 정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선엽 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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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물가, 긴축. 주식 시장에 참 여러 가지 악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내일 3월 주식 시장의 첫 문이 열립니다. 이번 달은 또 어떤 변수, 어떤 종목에 집중해야 할지 대응 전략 마련해보겠습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장 나오셨습니다. 부장님.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꽃피는 3월이 왔습니다. 첫날에 뵙게 됐는데 이번 3월 증시, 봄날 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변수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3월에 봄날 오더라도 꼭 꽃샘추위 들렀다 가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변동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3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 어떤 것 지금 보고 계십니까?
[답변]
먼저 가장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할 3월 미국 FOMC 회의가 있을 예정이고요. 또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양회가 개최됩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변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라고 보고 있고요. 여기에 3월 9일 우리나라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죠. 대선도 3월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맨 처음 말씀하신 게 미국 FOMC 회의, 여기에서 금리 인상, 사실상 여기에서 인상은 결정이 됐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인상의 폭이 관심입니다. 지금 0.25%p 올리느냐, 0.5%p로 올릴 거다, 이게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당초 12월까지만 하더라도 또 올 1월까지만 해도 0.5%p 인상을 시장이 예상하다가 근래에 들어서는 현재 0.25%p 올리는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0.25%p 올리는 게 연방선물기금에서는 96% 정도 반영하고 있으니까 현재까지는 0.5보다는 0.25%p에 무게가 실려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왜 그렇게 지금 분위기가 달라진 건가요?
[답변]
우선 보셨다시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다 보니까 이걸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는 시각들도 있고요. 또 연준 여러 인사들도 현재 0.5%p를 올렸을 경우 나올 수 있는 경기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0.5%p보다는 0.25%p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래도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워낙 높아서요. 한 번에 그냥 0.5%p 확 올려서 조기에 안정시킬 그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답변]
그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준이 내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아무래도 연준이 지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는 거겠죠. 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에는 아무래도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폭을 높이거나 좀 더 강한 매파적인 성향을 보여야 이게 효과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어떤 가능성도 완전히 현재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시장이 좋든 나쁘든 간에 좀 방향성이 확실해져야 투자자들도 시장에 대응하고 할 텐데, 그러면 그 3월 FOMC 이후에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된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답변]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다기보다는 일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정도로 판단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보다도 보다 긴축에 대한 어떤 우려가 훨씬 더 강할 수 있다는 부분이 시장에 반영되면 그 부분만큼 완화가 된다고 보셔야 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놓고 볼 때 연준은 매파적인 어떤 기조를 꺾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로 제시를 해 주셨던 게 중국의 양회, 이거를 최대 정치 행사라고 하지만 사실 1년간 어떤 경제 정책 방향이 나오는 경제 행사로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방향을 예상하시고 그게 우리 경제에는 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는지.
[답변]
얼마 전까지 중국 같은 경우는 경제 성장보다는 규제, 정확하게 얘기하면 공동부유라고 해서 성장보다는 어떻게 보면 분배에 대한 목적을 둔 게 가장 큰 시장에 영향이 있었다고 보이는데요. 이번에 양회를 통해서는 향후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다소 성장에 무게를 두는 그런 정책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기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또 여기에 최근까지 취해지고 있었던 코로나에 대한 어떤 봉쇄 정치도 일부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현재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게 중국이 경기 부양 쪽으로 정책을 선회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 어떤 거 예상해볼 수 있습니까?
[답변]
우선 한국 경제의 구조가, 특히 수출 같은 경우 2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좋아졌을 경우, 성장을 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이번에 코로나 관련해서 봉쇄 정책을 완화할 경우는 글로벌적으로 놓고 볼 때 공급망 변수가 일부 완화되면서 물가가 하락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고 또 봉쇄가 일부 완화됐었을 때 중국의 소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물가 하락 또 그리고 소비에 대한, 한국에 대한 반사, 이런 부분들이 작용한다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재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주셨는데,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지금 러시아에 대한 어떤 경제적인 제재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월스트리트저널 보니까요. 중국 등 다른 국가가 대러 제재 회피를 도우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거다. 쉽게 말해서 중국이 미국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어떤 응당한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 이렇게 됐을 경우, 이게 현실화했을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 이런 것도 조금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현재 확정된 게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우선 중국이 경제 대상에 오른다고 봤을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사실상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어떤 식으로 또 어느 규모까지 현재 제재를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판단하는 것은 좀 섣부르지 않느냐, 라고 보입니다. 향후 제재가 결정됐을 때 그에 따른 어떤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 세 가지 변수를 대략적으로 훑어봤는데 항상 투자자들의 걱정은 그거 같아요. 이 세 가지 변수가 나와는 있는데 이게 어떻게 조합을 맞춰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가 아직까지 확실하지가 않잖아요? 이런 변동성이 많은 장세에서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답변]
아무래도 각각의 변수가 우리가 반드시 예상한 대로, 전망한 대로 흐르진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시차를 두고 이런 변수들이 우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불리한 쪽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현재까지는 그래도 다소 기대가 좀 우세한 편이지만 이런 기대들이 현실화되면 따져보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기업들 중에서 많은 기업들이 연중 그 최저 주가를 기록한, 이걸 우리가 신저가라고 얘기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런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때 좀 저가에 사는 그런 기회로 삼을까, 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전략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조언해 주시나요?
[답변]
충분히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건 좋다고 보이지만 아무래도 주가 또는 주가가 하락했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이는데, 향후 시장이 반등했었을 때 과연 그 기업들이 반등에 동참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실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빠졌다고 해서 접근할 게 아니라 옥석을 가리는 선별 작업을 하실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싼 주식을 사더라도 그게 계속 싼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시장이 반등했을 때 누가 주역이 될 것이냐. 즉 업종을 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면 업종 전략, 어떻게 세우면 좋습니까, 이번 달에?
[답변]
우선 현재까지는 경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업종에 대해서 좀 접근해보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익이 증가하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IT라든가 아니면 IT 중에서도 하드웨어 업체들 중심으로 현재 이익이 증가하는 부분들이 여전히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IT라고 하면 반도체, 스마트폰,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반도체, 이런 것들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거기에 운송업종이라든가 이런 업종 중에서도 기업을 선별하실 필요가 있지 않느냐 싶고요. 또 최근에 물가 때문에 비용이 많이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이 비용을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들도 거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비용을 전가시키는 기업이라고 하면.
[답변]
음식료가 대표적으로 되겠죠. 최근에 농산물 가격 오른 걸 그대로 반영해서 지금 소줏값도 올린다든가 아니면 최근에 라면부터 시작해서 가격들을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이미 올라간 비용을 소비자들한테 전가했기 때문에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기업들도 선별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고요. 또 앞서도 말씀드렸던 중국 경기가 향후 반등했다고 가정했었을 때 이와 관련된 원자재 관련 기업들도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부장님 말씀 정리하면 어렵지만 반전의 기회를 살펴보자, 암중모색, 이 정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선엽 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3월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3.01
[앵커]
전쟁, 물가, 긴축. 주식 시장에 참 여러 가지 악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내일 3월 주식 시장의 첫 문이 열립니다. 이번 달은 또 어떤 변수, 어떤 종목에 집중해야 할지 대응 전략 마련해보겠습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영업부 부장 나오셨습니다. 부장님.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꽃피는 3월이 왔습니다. 첫날에 뵙게 됐는데 이번 3월 증시, 봄날 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아무래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변수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3월에 봄날 오더라도 꼭 꽃샘추위 들렀다 가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변동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3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 어떤 것 지금 보고 계십니까?
[답변]
먼저 가장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할 3월 미국 FOMC 회의가 있을 예정이고요. 또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양회가 개최됩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변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라고 보고 있고요. 여기에 3월 9일 우리나라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죠. 대선도 3월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맨 처음 말씀하신 게 미국 FOMC 회의, 여기에서 금리 인상, 사실상 여기에서 인상은 결정이 됐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인상의 폭이 관심입니다. 지금 0.25%p 올리느냐, 0.5%p로 올릴 거다, 이게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당초 12월까지만 하더라도 또 올 1월까지만 해도 0.5%p 인상을 시장이 예상하다가 근래에 들어서는 현재 0.25%p 올리는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0.25%p 올리는 게 연방선물기금에서는 96% 정도 반영하고 있으니까 현재까지는 0.5보다는 0.25%p에 무게가 실려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왜 그렇게 지금 분위기가 달라진 건가요?
[답변]
우선 보셨다시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다 보니까 이걸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는 시각들도 있고요. 또 연준 여러 인사들도 현재 0.5%p를 올렸을 경우 나올 수 있는 경기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0.5%p보다는 0.25%p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래도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워낙 높아서요. 한 번에 그냥 0.5%p 확 올려서 조기에 안정시킬 그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답변]
그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준이 내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아무래도 연준이 지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는 거겠죠. 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에는 아무래도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폭을 높이거나 좀 더 강한 매파적인 성향을 보여야 이게 효과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어떤 가능성도 완전히 현재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시장이 좋든 나쁘든 간에 좀 방향성이 확실해져야 투자자들도 시장에 대응하고 할 텐데, 그러면 그 3월 FOMC 이후에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된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답변]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다기보다는 일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정도로 판단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보다도 보다 긴축에 대한 어떤 우려가 훨씬 더 강할 수 있다는 부분이 시장에 반영되면 그 부분만큼 완화가 된다고 보셔야 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놓고 볼 때 연준은 매파적인 어떤 기조를 꺾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로 제시를 해 주셨던 게 중국의 양회, 이거를 최대 정치 행사라고 하지만 사실 1년간 어떤 경제 정책 방향이 나오는 경제 행사로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방향을 예상하시고 그게 우리 경제에는 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는지.
[답변]
얼마 전까지 중국 같은 경우는 경제 성장보다는 규제, 정확하게 얘기하면 공동부유라고 해서 성장보다는 어떻게 보면 분배에 대한 목적을 둔 게 가장 큰 시장에 영향이 있었다고 보이는데요. 이번에 양회를 통해서는 향후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다소 성장에 무게를 두는 그런 정책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기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또 여기에 최근까지 취해지고 있었던 코로나에 대한 어떤 봉쇄 정치도 일부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현재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게 중국이 경기 부양 쪽으로 정책을 선회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 어떤 거 예상해볼 수 있습니까?
[답변]
우선 한국 경제의 구조가, 특히 수출 같은 경우 2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좋아졌을 경우, 성장을 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이번에 코로나 관련해서 봉쇄 정책을 완화할 경우는 글로벌적으로 놓고 볼 때 공급망 변수가 일부 완화되면서 물가가 하락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고 또 봉쇄가 일부 완화됐었을 때 중국의 소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물가 하락 또 그리고 소비에 대한, 한국에 대한 반사, 이런 부분들이 작용한다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재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주셨는데,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지금 러시아에 대한 어떤 경제적인 제재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월스트리트저널 보니까요. 중국 등 다른 국가가 대러 제재 회피를 도우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거다. 쉽게 말해서 중국이 미국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어떤 응당한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 이렇게 됐을 경우, 이게 현실화했을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 이런 것도 조금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현재 확정된 게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우선 중국이 경제 대상에 오른다고 봤을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사실상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어떤 식으로 또 어느 규모까지 현재 제재를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판단하는 것은 좀 섣부르지 않느냐, 라고 보입니다. 향후 제재가 결정됐을 때 그에 따른 어떤 그 부분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 세 가지 변수를 대략적으로 훑어봤는데 항상 투자자들의 걱정은 그거 같아요. 이 세 가지 변수가 나와는 있는데 이게 어떻게 조합을 맞춰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가 아직까지 확실하지가 않잖아요? 이런 변동성이 많은 장세에서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답변]
아무래도 각각의 변수가 우리가 반드시 예상한 대로, 전망한 대로 흐르진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시차를 두고 이런 변수들이 우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불리한 쪽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현재까지는 그래도 다소 기대가 좀 우세한 편이지만 이런 기대들이 현실화되면 따져보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기업들 중에서 많은 기업들이 연중 그 최저 주가를 기록한, 이걸 우리가 신저가라고 얘기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런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때 좀 저가에 사는 그런 기회로 삼을까, 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전략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조언해 주시나요?
[답변]
충분히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건 좋다고 보이지만 아무래도 주가 또는 주가가 하락했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이는데, 향후 시장이 반등했었을 때 과연 그 기업들이 반등에 동참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실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빠졌다고 해서 접근할 게 아니라 옥석을 가리는 선별 작업을 하실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싼 주식을 사더라도 그게 계속 싼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시장이 반등했을 때 누가 주역이 될 것이냐. 즉 업종을 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면 업종 전략, 어떻게 세우면 좋습니까, 이번 달에?
[답변]
우선 현재까지는 경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업종에 대해서 좀 접근해보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익이 증가하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IT라든가 아니면 IT 중에서도 하드웨어 업체들 중심으로 현재 이익이 증가하는 부분들이 여전히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IT라고 하면 반도체, 스마트폰,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반도체, 이런 것들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거기에 운송업종이라든가 이런 업종 중에서도 기업을 선별하실 필요가 있지 않느냐 싶고요. 또 최근에 물가 때문에 비용이 많이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이 비용을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들도 거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비용을 전가시키는 기업이라고 하면.
[답변]
음식료가 대표적으로 되겠죠. 최근에 농산물 가격 오른 걸 그대로 반영해서 지금 소줏값도 올린다든가 아니면 최근에 라면부터 시작해서 가격들을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이미 올라간 비용을 소비자들한테 전가했기 때문에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기업들도 선별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이고요. 또 앞서도 말씀드렸던 중국 경기가 향후 반등했다고 가정했었을 때 이와 관련된 원자재 관련 기업들도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부장님 말씀 정리하면 어렵지만 반전의 기회를 살펴보자, 암중모색, 이 정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선엽 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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