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위 확정 또 연기…‘승점 1점’ 부족

입력 2022.03.01 (21:54) 수정 2022.03.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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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또 다시 도로공사에 발목 잡히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미뤘습니다.

이겼지만 승점 1점이 부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려는 현대건설과 이를 저지하려는 도로공사.

초반부터 몸을 날리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민경을 앞세워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순조롭게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이 거셌습니다.

배유나는 경기 도중 눈을 다쳐 눈물을 펑펑 흘리고도 블로킹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도로공사는 3,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세트를 이겨도 현대건설로선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치기 때문에 이 순간 1위 확정은 무산됐습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거세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는 등 어수선하게 진행됐던 5세트.

[김종민/한국도로공사 감독 : "경기를 지금 흐름을 바꿔버리면 어떡하냐고!"]

결국, 현대건설이 3대 2로 이겼지만 승점 3점이 아닌 2점만 얻어 1위 확정을 또 미뤘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3세트 때가 계속 생각이 날 것 같아요. 배구는 한 점 싸움으로 이기고 지고 하는 게 있기 때문에, 다음에 그런 기회가 오면 어떤 식으로 잘 풀어갈까 이런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는 4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단 1점만 기록해도 1위를 확정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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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1위 확정 또 연기…‘승점 1점’ 부족
    • 입력 2022-03-01 21:54:57
    • 수정2022-03-01 22:01:58
    뉴스 9
[앵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또 다시 도로공사에 발목 잡히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미뤘습니다.

이겼지만 승점 1점이 부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려는 현대건설과 이를 저지하려는 도로공사.

초반부터 몸을 날리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민경을 앞세워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순조롭게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이 거셌습니다.

배유나는 경기 도중 눈을 다쳐 눈물을 펑펑 흘리고도 블로킹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도로공사는 3,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세트를 이겨도 현대건설로선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치기 때문에 이 순간 1위 확정은 무산됐습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거세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는 등 어수선하게 진행됐던 5세트.

[김종민/한국도로공사 감독 : "경기를 지금 흐름을 바꿔버리면 어떡하냐고!"]

결국, 현대건설이 3대 2로 이겼지만 승점 3점이 아닌 2점만 얻어 1위 확정을 또 미뤘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3세트 때가 계속 생각이 날 것 같아요. 배구는 한 점 싸움으로 이기고 지고 하는 게 있기 때문에, 다음에 그런 기회가 오면 어떤 식으로 잘 풀어갈까 이런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는 4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단 1점만 기록해도 1위를 확정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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