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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하르키우 시민이 전한 현재 상황…키이우에서 긴급 이동
입력 2022.03.02 (22:12) 수정 2022.03.02 (23: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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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공수부대가 제2도시 하르키우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하르키우 내부 현재 상황과 우크라이나 현지 우리 대사관 움직임, 우크라이나 국경에 나가 있는 조빛나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 기자! 어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어렵게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오늘 하르키우 상황에 대해서는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하르키우 현지 시각으로 아침 7시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뜬눈으로 밤을 새웠던 탓에 바로 연결이 됐습니다.

[마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폭격은 약 4시간 전에 멈췄어요. 우리는 지금 지하에 있지만, 중심부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지금 러시아군이 거기에 있어요."]

오늘 아침, 친구들이 보내 준 영상을 보며 어젯밤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마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자정쯤) 전투기들이 우리 집 위를 정말로 낮게 날았고, 여기서 걸어서 5분 거리인 곳에 폭탄이 떨어졌어요."]

약을 먹지 않고는 불안함을 견딜 수 없는 생활, 하지만 전장으로 떠난 아버지를 두고 하르키우를 떠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우리는 이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은 조용하지만 언제 다시 공격이 있는지 모르니까요. 다시 공격이 있을 거라 확신해요."]

라이사 씨는 러시아군 공격이 격화되던 어제 오후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과 하르키우를 빠져나왔습니다.

[라이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러시아군은 민간인 지역을 폭격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떠나기로 했고요. 많은 시민들이 버스, 기차, 자동차로 떠났어요."]

12시간 만에 다다른 낯선 도시.

남아 있는 이웃들이 걱정입니다.

[라이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너무 위험해요. 하르키우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도 많고요. 제발, 여러분 서로 도와주세요."]

하르키우시 중심지역에서 다시 오늘 오전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마리 씨는 전해왔습니다.

[앵커]

수도 키이우에 있던 우리 대사관과 교민들도 오늘 긴급 철수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지금 키이우에서 이동 중입니다.

유엔 기구 인솔에 따라 몰도바로 출발하는 외교단 행렬에 합류해 이동 중입니다.

외교 인력의 안전 보장도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대사와 우리 국민 6명이 이동하고 있는데 이동 중에도 대사관 긴급전화로 연락 가능하다고 알려왔습니다.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조 기자 뒤편에 문구들이 보이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프셰미실 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는데요.

시민들의 반전 평화 집회가 열린 곳입니다.

시민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문구들을 곳곳에 붙여 놨는데요.

이미 이곳 폴란드에는 어제까지 38만 명의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김재현/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경연
  • 하르키우 시민이 전한 현재 상황…키이우에서 긴급 이동
    • 입력 2022-03-02 22:12:42
    • 수정2022-03-02 23:03:42
    뉴스 9
[앵커]

러시아 공수부대가 제2도시 하르키우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하르키우 내부 현재 상황과 우크라이나 현지 우리 대사관 움직임, 우크라이나 국경에 나가 있는 조빛나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 기자! 어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어렵게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오늘 하르키우 상황에 대해서는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하르키우 현지 시각으로 아침 7시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뜬눈으로 밤을 새웠던 탓에 바로 연결이 됐습니다.

[마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폭격은 약 4시간 전에 멈췄어요. 우리는 지금 지하에 있지만, 중심부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지금 러시아군이 거기에 있어요."]

오늘 아침, 친구들이 보내 준 영상을 보며 어젯밤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마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자정쯤) 전투기들이 우리 집 위를 정말로 낮게 날았고, 여기서 걸어서 5분 거리인 곳에 폭탄이 떨어졌어요."]

약을 먹지 않고는 불안함을 견딜 수 없는 생활, 하지만 전장으로 떠난 아버지를 두고 하르키우를 떠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우리는 이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은 조용하지만 언제 다시 공격이 있는지 모르니까요. 다시 공격이 있을 거라 확신해요."]

라이사 씨는 러시아군 공격이 격화되던 어제 오후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과 하르키우를 빠져나왔습니다.

[라이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러시아군은 민간인 지역을 폭격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떠나기로 했고요. 많은 시민들이 버스, 기차, 자동차로 떠났어요."]

12시간 만에 다다른 낯선 도시.

남아 있는 이웃들이 걱정입니다.

[라이사/하르키우(하리코프) 시민 : "너무 위험해요. 하르키우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도 많고요. 제발, 여러분 서로 도와주세요."]

하르키우시 중심지역에서 다시 오늘 오전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마리 씨는 전해왔습니다.

[앵커]

수도 키이우에 있던 우리 대사관과 교민들도 오늘 긴급 철수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지금 키이우에서 이동 중입니다.

유엔 기구 인솔에 따라 몰도바로 출발하는 외교단 행렬에 합류해 이동 중입니다.

외교 인력의 안전 보장도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대사와 우리 국민 6명이 이동하고 있는데 이동 중에도 대사관 긴급전화로 연락 가능하다고 알려왔습니다.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조 기자 뒤편에 문구들이 보이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프셰미실 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는데요.

시민들의 반전 평화 집회가 열린 곳입니다.

시민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문구들을 곳곳에 붙여 놨는데요.

이미 이곳 폴란드에는 어제까지 38만 명의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김재현/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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