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오늘밤 2차 협상”…러시아 “군사작전 계속”
입력 2022.03.02 (23:59)
수정 2022.03.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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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늘 밤 2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공세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국과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걸어왔던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일부 언론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오늘 밤 양측의 2차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입니다. 이것은 러시아 측의 국가 테러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병원과 주거 지역 등을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도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립적이거나 소극적 입장이던 일부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거나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대전차 무기 1,000정과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500기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합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도 오랜 군사적 비동맹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립국 스위스까지 러시아인 보유자산 약 13조 5천억 원을 동결하는 등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카시스/스위스 대통령 : "자산동결을 포함한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를 모두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쟁 발발 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 약 65%가 푸틴 대통령의 전쟁 결정을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반전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연일 반전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6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라는 온라인 청원에는 110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늘 밤 2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공세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국과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걸어왔던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일부 언론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오늘 밤 양측의 2차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입니다. 이것은 러시아 측의 국가 테러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병원과 주거 지역 등을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도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립적이거나 소극적 입장이던 일부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거나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대전차 무기 1,000정과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500기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합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도 오랜 군사적 비동맹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립국 스위스까지 러시아인 보유자산 약 13조 5천억 원을 동결하는 등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카시스/스위스 대통령 : "자산동결을 포함한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를 모두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쟁 발발 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 약 65%가 푸틴 대통령의 전쟁 결정을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반전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연일 반전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6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라는 온라인 청원에는 110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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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우크라이나 오늘밤 2차 협상”…러시아 “군사작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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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02 23:59:18
- 수정2022-03-03 00:26:31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늘 밤 2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공세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국과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걸어왔던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일부 언론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오늘 밤 양측의 2차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입니다. 이것은 러시아 측의 국가 테러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병원과 주거 지역 등을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도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립적이거나 소극적 입장이던 일부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거나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대전차 무기 1,000정과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500기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합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도 오랜 군사적 비동맹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립국 스위스까지 러시아인 보유자산 약 13조 5천억 원을 동결하는 등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카시스/스위스 대통령 : "자산동결을 포함한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를 모두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쟁 발발 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 약 65%가 푸틴 대통령의 전쟁 결정을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반전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연일 반전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6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라는 온라인 청원에는 110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늘 밤 2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공세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국과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걸어왔던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일부 언론과 러시아 타스통신은 오늘 밤 양측의 2차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입니다. 이것은 러시아 측의 국가 테러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병원과 주거 지역 등을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도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립적이거나 소극적 입장이던 일부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거나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대전차 무기 1,000정과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500기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합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도 오랜 군사적 비동맹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립국 스위스까지 러시아인 보유자산 약 13조 5천억 원을 동결하는 등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카시스/스위스 대통령 : "자산동결을 포함한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를 모두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쟁 발발 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 약 65%가 푸틴 대통령의 전쟁 결정을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반전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연일 반전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6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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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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