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전날 윤석열-안철수 깜짝 단일화 ‘정권교체’ 내세웠다

입력 2022.03.03 (21:02) 수정 2022.03.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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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는데 정치의 셈법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둘이 넘는 효과를 낼 수도, 둘이 못 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3일) 9시 뉴스는 대선을 엿새 앞두고 등장한 대형변수, 단일화의 배경과 전망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완벽한 정권 교체에 뜻을 모으고, 후보 단일화와 대선 뒤 합당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여론조사 공표가 안 되는 기간이라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먼저,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판 대선 구도를 바꾼 야권 후보 단일화 결정은 전격적이었습니다.

새벽 담판 회동 뒤 이른 아침, 회견장에 선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결심 이유를 '더 좋은 정권 교체'라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입니다."]

원 팀이 돼서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한 두 후보는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 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친화적 정부, 진영논리 극복, 실용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대선 뒤에는 국민의힘,국민의당 즉시 합당도 추진해,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사실상 하나가 됐습니다. 대선 직후에 신속하게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최근까지도 결연히 완주 입장을 밝히다, 또다시 단일화에 나선 데 대해 안 후보는 대의를 따랐다고 표현했습니다.

윤 후보의 집권 시, 입각을 염두에 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입법 활동을 했습니다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 주는 행정적인 업무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대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안 후보는 오늘 낮 후보직을 사퇴했고, 윤 후보와 조만간 합동 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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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전날 윤석열-안철수 깜짝 단일화 ‘정권교체’ 내세웠다
    • 입력 2022-03-03 21:02:11
    • 수정2022-03-03 22:02:31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는데 정치의 셈법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둘이 넘는 효과를 낼 수도, 둘이 못 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3일) 9시 뉴스는 대선을 엿새 앞두고 등장한 대형변수, 단일화의 배경과 전망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완벽한 정권 교체에 뜻을 모으고, 후보 단일화와 대선 뒤 합당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여론조사 공표가 안 되는 기간이라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먼저,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판 대선 구도를 바꾼 야권 후보 단일화 결정은 전격적이었습니다.

새벽 담판 회동 뒤 이른 아침, 회견장에 선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결심 이유를 '더 좋은 정권 교체'라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입니다."]

원 팀이 돼서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한 두 후보는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 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친화적 정부, 진영논리 극복, 실용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대선 뒤에는 국민의힘,국민의당 즉시 합당도 추진해,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사실상 하나가 됐습니다. 대선 직후에 신속하게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최근까지도 결연히 완주 입장을 밝히다, 또다시 단일화에 나선 데 대해 안 후보는 대의를 따랐다고 표현했습니다.

윤 후보의 집권 시, 입각을 염두에 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입법 활동을 했습니다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 주는 행정적인 업무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대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안 후보는 오늘 낮 후보직을 사퇴했고, 윤 후보와 조만간 합동 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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