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진화 상황

입력 2022.03.04 (20:12) 수정 2022.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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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산불이 얼마만큼, 어떤 방향으로 번지고 있고,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산불 번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지도로 살펴볼까요?

[기자]

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실시간 '산불 상황도' 보면서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오늘(4일) 산불이 난 곳은 경북 울진군 북면 산간 마을입니다.

동해안에서 직선거리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인데요.

강한 남서풍을 타고 불은 빠르게 번졌습니다.

오후 2시 무렵 북동쪽 5km 구간으로 확산했고요.

4시에는 불티가 7번 국도를 넘어 한울 원전 부근까지 번졌습니다.

이후 산불은 북쪽으로 확산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경북과 강원도 경계를 지나 삼척시 원덕읍까지 확산했는데요.

현재 붉은 선으로 표시된 15km 구간이 아직 불이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진화 인력이 집중 투입된 한울원전 부근은 불길이 일부 잡힌 걸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날이 어두워져서 헬기도 내려왔는데 밤사이 위험한 지역은 없습니까?

[기자]

네, 불은 삼척 원덕읍 월천리를 거쳐 호산리와 노곡리를 향하고 있는데요.

가장 위험한 곳은 위험시설물인 삼척가스공사 기지입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해 인력 1,387명을 동원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들어오고 있는 현장 CCTV입니다.

강한 바람에 불꽃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현재 산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바람이 문젭니다.

주말 내내 산불이 난 울진 부근에는 순간 초속 20미터, 인근의 강원 산지에는 최대 순간 초속 25미터의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반드시 불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이번 주말, 산 주변에서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은 반드시 삼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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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진화 상황
    • 입력 2022-03-04 20:12:27
    • 수정2022-03-07 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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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산불이 얼마만큼, 어떤 방향으로 번지고 있고,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산불 번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지도로 살펴볼까요?

[기자]

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실시간 '산불 상황도' 보면서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오늘(4일) 산불이 난 곳은 경북 울진군 북면 산간 마을입니다.

동해안에서 직선거리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인데요.

강한 남서풍을 타고 불은 빠르게 번졌습니다.

오후 2시 무렵 북동쪽 5km 구간으로 확산했고요.

4시에는 불티가 7번 국도를 넘어 한울 원전 부근까지 번졌습니다.

이후 산불은 북쪽으로 확산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경북과 강원도 경계를 지나 삼척시 원덕읍까지 확산했는데요.

현재 붉은 선으로 표시된 15km 구간이 아직 불이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진화 인력이 집중 투입된 한울원전 부근은 불길이 일부 잡힌 걸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날이 어두워져서 헬기도 내려왔는데 밤사이 위험한 지역은 없습니까?

[기자]

네, 불은 삼척 원덕읍 월천리를 거쳐 호산리와 노곡리를 향하고 있는데요.

가장 위험한 곳은 위험시설물인 삼척가스공사 기지입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해 인력 1,387명을 동원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들어오고 있는 현장 CCTV입니다.

강한 바람에 불꽃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현재 산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바람이 문젭니다.

주말 내내 산불이 난 울진 부근에는 순간 초속 20미터, 인근의 강원 산지에는 최대 순간 초속 25미터의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반드시 불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이번 주말, 산 주변에서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은 반드시 삼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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