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文,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복구비 지원·공공요금 감면

입력 2022.03.06 (21:17) 수정 2022.03.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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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6일)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철호 기잡니다.

[리포트]

27채 가운데 19채가 산불로 모두 탄 마을을 문재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집도 보니까 불타서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거의 뭐 녹아내린 수준이네요."]

[전호동/경북 울진군 신화2리 이장 : "개량 다 했는데, 촌에서 다 이렇게 농사 지어 가지고, 해 가지고 이렇게 했는데 다 이렇게 되니까..."]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대피소를 찾아서는 빠른 현장 수습과 복구를 위해 왔다며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렸으니까 상실감이라든지 이런 것이 워낙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 같습니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진에 이어 화재 피해가 우려됐던 삼척 LNG 기지도 찾아,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철저히 방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피해 지역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 바로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피해조사를 한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주택 등 사유시설에 대해선 복구비 70%, 공공시설은 5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피해 주민들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청와대는 강원 강릉시와 동해시에 대해서도 산불 진화가 끝난 뒤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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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6 21:17:47
    • 수정2022-03-07 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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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6일)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철호 기잡니다.

[리포트]

27채 가운데 19채가 산불로 모두 탄 마을을 문재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집도 보니까 불타서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거의 뭐 녹아내린 수준이네요."]

[전호동/경북 울진군 신화2리 이장 : "개량 다 했는데, 촌에서 다 이렇게 농사 지어 가지고, 해 가지고 이렇게 했는데 다 이렇게 되니까..."]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대피소를 찾아서는 빠른 현장 수습과 복구를 위해 왔다며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렸으니까 상실감이라든지 이런 것이 워낙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 같습니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진에 이어 화재 피해가 우려됐던 삼척 LNG 기지도 찾아,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철저히 방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피해 지역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 바로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피해조사를 한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주택 등 사유시설에 대해선 복구비 70%, 공공시설은 5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피해 주민들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청와대는 강원 강릉시와 동해시에 대해서도 산불 진화가 끝난 뒤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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