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습 필요 없다…명운 걸고 부동산 해결”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6일)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 힘을 쏟았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알리면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종일 서울 지역 유세에 집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1가구 1주택의 꿈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민심 해결을 최우선으로 내세웠습니다.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세제와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반값 아파트 등 대규모 공급책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금융 제도, 세금 제도 바꾸고, 실수요자 중심의 대대적인 정책 개편, 이재명의 이름을 걸고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대신 투기는 확실히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주택자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고, 부동산 감독원 신설, 외국인 택지거래허가제 확대 등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부동산으로 돈 벌려면 공직자 하지 말고 부동산업을 하면 되죠."]

이재명 후보는 준비되지 않은 불안한 후보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연습이 필요 없는 유능한 후보, 힘 있는 집권당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조언이라는 말을 꺼내며 국정 안정론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173석 민주당 의석을 잘 활용해야 된다. (대통령이) 행정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야 되는데, 소수 야당 세력 같으면 할 수 있겠습니까?"]

이 후보는 신림동 고시촌을 찾아서는 사법시험 일부 부활을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류재현/영상편집:차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