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릉·동해 산불 진화율 95%…주불 진화 기대

입력 2022.03.08 (07:01) 수정 2022.03.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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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옥계에서 발화한 산불이 인근 동해시까지 옮겨간 지 나흘째가 됐습니다.

어제 하루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상당 부분 진화가 된 가운데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 연결해봅니다.

탁지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취재진은 강원도 동해시 초록봉 인근 신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초록봉은 강릉 옥계에서 동해시로 번진 산불이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한 지역입니다.

불길이 직접 목격되지는 않고 있지만, 인근 산속에서는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가 현장에 투입되는 등 본격적인 진화작업도 재개됐습니다.

어젯밤 기준 강릉 옥계와 동해시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95%까지 올라왔습니다.

산림 당국은 당초 어제 낮에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짙은 연무'가 복병이었습니다.

연무 때문에 낮 한때 헬기 진화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지상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깊은 산속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불이 꺼진 상황입니다.

밤 사이에는 민가 주변을 지키는 야간 진화 체계가 유지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현장에 다시 투입되고 있는 만큼, 곧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지역에서는 주택 등 시설물 백 90여 동과 산림 4천5백여 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로 인한 이재민은 30가구 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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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강릉·동해 산불 진화율 95%…주불 진화 기대
    • 입력 2022-03-08 07:01:43
    • 수정2022-03-08 0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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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옥계에서 발화한 산불이 인근 동해시까지 옮겨간 지 나흘째가 됐습니다.

어제 하루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상당 부분 진화가 된 가운데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 연결해봅니다.

탁지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취재진은 강원도 동해시 초록봉 인근 신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초록봉은 강릉 옥계에서 동해시로 번진 산불이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한 지역입니다.

불길이 직접 목격되지는 않고 있지만, 인근 산속에서는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가 현장에 투입되는 등 본격적인 진화작업도 재개됐습니다.

어젯밤 기준 강릉 옥계와 동해시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95%까지 올라왔습니다.

산림 당국은 당초 어제 낮에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짙은 연무'가 복병이었습니다.

연무 때문에 낮 한때 헬기 진화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지상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깊은 산속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불이 꺼진 상황입니다.

밤 사이에는 민가 주변을 지키는 야간 진화 체계가 유지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현장에 다시 투입되고 있는 만큼, 곧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지역에서는 주택 등 시설물 백 90여 동과 산림 4천5백여 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로 인한 이재민은 30가구 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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