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연대 움직임 확산

[앵커]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려는 연대의 움직임이 일본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효고현 이타미 시.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거리에 오가는 시민들도 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시민 : "작은 마음들이 모이면 조금은 힘이 될 것 같아서 참가했습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대나무 젓가락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젓가락 제조업체가 대나무 젓가락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을 입혀 판매를 시작한 것입니다.

수익금은 모두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되는데 1차 분 150세트가 2시간 만에 완판됐습니다.

[야마자키 쇼고/젓가락 제조업체 전무 :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전국에 이렇게 많다니 기쁩니다."]

도쿄도에서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자선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오스카 미쓰호/자선 콘서트 기획자 :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도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장료 수익금 역시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기구에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