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인도주의 통로 개설 재합의…“피란민 170만 명 넘어”
입력 2022.03.08 (19:30)
수정 2022.03.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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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차 평화 협상을 갖고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재합의했습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교전을 피해 탈출하는 등 피란민 수는 이미 1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번째 평화 협상을 마쳤습니다.
3시간 가량의 협상 뒤 러시아 측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대피와 관련해선 양측이 어느 정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 "3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대한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협상 진행 중에도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전선에선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탈출했습니다.
[이르핀 시민 : "그들(러시아군)은 의도적으로 주거 지역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군사 시설을 타깃으로 삼지 않았어요."]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후 12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기반시설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민간인 406명이 숨졌고, 170만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 대신 전투기와 미사일 포격에 집중하는 사이,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은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포로센코 전 대통령의 시민군 합류 소식이 알려지는가 하면, 포로로 잡힌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장급인 러시아 군부 지도자가 하르키우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이 곧 벨라루스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도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차 평화 협상을 갖고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재합의했습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교전을 피해 탈출하는 등 피란민 수는 이미 1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번째 평화 협상을 마쳤습니다.
3시간 가량의 협상 뒤 러시아 측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대피와 관련해선 양측이 어느 정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 "3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대한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협상 진행 중에도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전선에선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탈출했습니다.
[이르핀 시민 : "그들(러시아군)은 의도적으로 주거 지역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군사 시설을 타깃으로 삼지 않았어요."]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후 12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기반시설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민간인 406명이 숨졌고, 170만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 대신 전투기와 미사일 포격에 집중하는 사이,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은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포로센코 전 대통령의 시민군 합류 소식이 알려지는가 하면, 포로로 잡힌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장급인 러시아 군부 지도자가 하르키우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이 곧 벨라루스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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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우, 인도주의 통로 개설 재합의…“피란민 170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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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08 19:30:27
- 수정2022-03-08 19:42:48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차 평화 협상을 갖고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재합의했습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교전을 피해 탈출하는 등 피란민 수는 이미 1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번째 평화 협상을 마쳤습니다.
3시간 가량의 협상 뒤 러시아 측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대피와 관련해선 양측이 어느 정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 "3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대한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협상 진행 중에도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전선에선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탈출했습니다.
[이르핀 시민 : "그들(러시아군)은 의도적으로 주거 지역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군사 시설을 타깃으로 삼지 않았어요."]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후 12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기반시설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민간인 406명이 숨졌고, 170만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 대신 전투기와 미사일 포격에 집중하는 사이,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은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포로센코 전 대통령의 시민군 합류 소식이 알려지는가 하면, 포로로 잡힌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장급인 러시아 군부 지도자가 하르키우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이 곧 벨라루스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도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차 평화 협상을 갖고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재합의했습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교전을 피해 탈출하는 등 피란민 수는 이미 1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번째 평화 협상을 마쳤습니다.
3시간 가량의 협상 뒤 러시아 측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대피와 관련해선 양측이 어느 정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 "3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대한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협상 진행 중에도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전선에선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에선 주민 2천 명이 탈출했습니다.
[이르핀 시민 : "그들(러시아군)은 의도적으로 주거 지역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군사 시설을 타깃으로 삼지 않았어요."]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후 12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기반시설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민간인 406명이 숨졌고, 170만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지상군 투입 대신 전투기와 미사일 포격에 집중하는 사이,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은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포로센코 전 대통령의 시민군 합류 소식이 알려지는가 하면, 포로로 잡힌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장급인 러시아 군부 지도자가 하르키우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이 곧 벨라루스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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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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