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선박 NLL 침범…경비정도 쫓아와”

입력 2022.03.08 (19:31) 수정 2022.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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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우리 쪽으로 넘어온 북한 선박 한 척을 나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박을 쫓아 북한 경비정도 한때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 경고 사격에 돌아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해 백령도 동쪽 10km 부근 해역에서 NLL을 넘어온 북한 선박 1척을 우리 군이 백령도로 예인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오전 9시쯤 북한 선박이 NLL을 침범할 당시 통신망을 통해 1차 경고했고, 9시 반쯤 이 선박이 월선하자 2차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오전 9시 49분쯤 북한 선박을 따라온 경비정도 NLL을 침범해 우리 군 고속정이 함포 3발을 발사하며 한 차례 경고 사격을 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의 경고 사격 이후 북한 경비정은 항로를 바꿔 NLL 북방으로 이동했고, 우리 해군이 북한 선박에 승선해 검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고, 무장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초기 조사에서 이삿짐을 나르다가 항로를 착오한 것으로, 귀순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 어선은 백령도에 예인돼 있으며, 관계기관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남하한 북한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북측에 두 차례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2018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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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선박 NLL 침범…경비정도 쫓아와”
    • 입력 2022-03-08 19:31:40
    • 수정2022-03-08 21:00:40
    뉴스7(광주)
[앵커]

우리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우리 쪽으로 넘어온 북한 선박 한 척을 나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박을 쫓아 북한 경비정도 한때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 경고 사격에 돌아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해 백령도 동쪽 10km 부근 해역에서 NLL을 넘어온 북한 선박 1척을 우리 군이 백령도로 예인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오전 9시쯤 북한 선박이 NLL을 침범할 당시 통신망을 통해 1차 경고했고, 9시 반쯤 이 선박이 월선하자 2차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오전 9시 49분쯤 북한 선박을 따라온 경비정도 NLL을 침범해 우리 군 고속정이 함포 3발을 발사하며 한 차례 경고 사격을 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의 경고 사격 이후 북한 경비정은 항로를 바꿔 NLL 북방으로 이동했고, 우리 해군이 북한 선박에 승선해 검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고, 무장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초기 조사에서 이삿짐을 나르다가 항로를 착오한 것으로, 귀순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 어선은 백령도에 예인돼 있으며, 관계기관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남하한 북한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북측에 두 차례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2018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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