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열대우림 아마존, 초원으로 바뀔 판…“75%가 복원력 상실”

입력 2022.03.09 (06:52) 수정 2022.03.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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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 산소의 약 20%를 생성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데요

그런데 이 열대우림이 지구 온난화와 벌목 등의 인간 활동으로 인해 황폐화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진은 지난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75% 이상이 가뭄이나 화재, 벌목 등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16년 사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촬영한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복원력 저하 징후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관찰됐는데요.

이에 따라 기존 모습으로 돌아갈 힘을 잃은 아마존 열대우림은 곧 초원지대로 빠르게 바뀌면서 수십 년 안에 이른바 '열대 우림의 종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더불어 연구진은 열대우림이 사라지면 삼림과 토양에 저장돼 있던 이산화탄소 900톤가량이 대기 중으로 배출돼 기후 위기의 극복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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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09 06: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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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 산소의 약 20%를 생성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데요

그런데 이 열대우림이 지구 온난화와 벌목 등의 인간 활동으로 인해 황폐화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진은 지난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75% 이상이 가뭄이나 화재, 벌목 등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16년 사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촬영한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복원력 저하 징후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관찰됐는데요.

이에 따라 기존 모습으로 돌아갈 힘을 잃은 아마존 열대우림은 곧 초원지대로 빠르게 바뀌면서 수십 년 안에 이른바 '열대 우림의 종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더불어 연구진은 열대우림이 사라지면 삼림과 토양에 저장돼 있던 이산화탄소 900톤가량이 대기 중으로 배출돼 기후 위기의 극복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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