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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누구?…‘강골’ 검사에서 대통령으로
입력 2022.03.10 (07:14) 수정 2022.03.10 (07:1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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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있는 백중세 속에서, 결국 20대 대통령으로 선택받은 윤석열 당선인.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김경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60년 서울, 대학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 당선인.

1979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9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늦깎이 검사가 됐습니다.

검사 윤석열이 세상에 이름을 알린 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외압을 밝히면서였습니다.

[윤석열/당선인/2013년 :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그 지시는 따르면 안 되는 겁니다. 위법한 지시는."]

특히 이 발언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강골 검사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정갑윤/당시 새누리당 의원/2013년 국정감사 :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윤석열/당선인/2013년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후 지방 고검 검사 등으로 좌천되기도 했다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팀장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됐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터진 '조국 사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다 현 정권과 충돌이 빚어졌고 추미애 후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을 거치며, 직무 정지 명령을 받는 등 문재인 정권과의 불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윤석열/당선인/2020년 : "인사권도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난해 3월, 임기를 넉 달 남긴 상황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윤석열/당선인/지난해 3월 :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이제까지입니다."]

현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 전 총장은, 야권 후보로 거론됐고 공정과 상식을 내걸며,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윤석열/당선인/지난해 11월 :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배우자 등 가족 의혹이 잇따랐고, 여러 차례 실언 논란도 있었지만, 정권 교체론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박빙의 선거전 끝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정치 도전 8개월 여 만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윤석열은 누구?…‘강골’ 검사에서 대통령으로
    • 입력 2022-03-10 07:14:23
    • 수정2022-03-10 0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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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있는 백중세 속에서, 결국 20대 대통령으로 선택받은 윤석열 당선인.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김경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60년 서울, 대학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 당선인.

1979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9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늦깎이 검사가 됐습니다.

검사 윤석열이 세상에 이름을 알린 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외압을 밝히면서였습니다.

[윤석열/당선인/2013년 :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것을 어떻게 따릅니까? 그 지시는 따르면 안 되는 겁니다. 위법한 지시는."]

특히 이 발언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강골 검사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정갑윤/당시 새누리당 의원/2013년 국정감사 : "혹시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니에요?"]

[윤석열/당선인/2013년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후 지방 고검 검사 등으로 좌천되기도 했다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팀장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됐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터진 '조국 사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다 현 정권과 충돌이 빚어졌고 추미애 후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을 거치며, 직무 정지 명령을 받는 등 문재인 정권과의 불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윤석열/당선인/2020년 : "인사권도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난해 3월, 임기를 넉 달 남긴 상황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윤석열/당선인/지난해 3월 :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이제까지입니다."]

현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 전 총장은, 야권 후보로 거론됐고 공정과 상식을 내걸며,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윤석열/당선인/지난해 11월 :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배우자 등 가족 의혹이 잇따랐고, 여러 차례 실언 논란도 있었지만, 정권 교체론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박빙의 선거전 끝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정치 도전 8개월 여 만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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