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한·중 관계 변화 예상?…“한국, 미중 사이 균형 잡아야”
입력 2022.03.10 (07:31) 수정 2022.03.10 (07:38)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이번 대선 결과, 대중국 정책에도 영향을 줄텐데요.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랑 특파원, 중국 반응, 나왔습니까?

[리포트]

아직까지 중국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금 전 신화사와 인민일보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속보만 내놓았습니다.

결과가 나온 만큼 오늘 오후 열리는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는 대선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식 반응만 없었던 것이지 한국 대선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상당히 컸습니다.

중국CCTV와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이번 대선이 접전이라고 전하면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관심은 당선 이후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역할에 쏠려 있습니다.

먼저 환구시보는 "한·중 관계는 앞으로 나아가야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싣었는데요.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의 신임 대통령은 중국과 미국 사이 편들기를 하는 대신에 가교 역할을 계속하는 것"이 당면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략적 동반자라는 한·중 관계의 기본 틀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역시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는데요.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 7일 : "양국은 서로 경쟁자가 아니라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얽혀 있고 각자 장점이 상호보완적이며, 잠재력이 거대한 협력 파트너라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미·중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미국 측으로 쏠리지 않도록 붙들어 두려는 의중이 들어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한·미 동맹 강화를 내세운 만큼, 미국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이란 예상이 적지 않아서 한·중 관계가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촬영:이창준/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김지혜
  • 한·중 관계 변화 예상?…“한국, 미중 사이 균형 잡아야”
    • 입력 2022-03-10 07:31:31
    • 수정2022-03-10 07:38:33
    뉴스광장
[앵커]

이번 대선 결과, 대중국 정책에도 영향을 줄텐데요.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랑 특파원, 중국 반응, 나왔습니까?

[리포트]

아직까지 중국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금 전 신화사와 인민일보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속보만 내놓았습니다.

결과가 나온 만큼 오늘 오후 열리는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는 대선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식 반응만 없었던 것이지 한국 대선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상당히 컸습니다.

중국CCTV와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이번 대선이 접전이라고 전하면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관심은 당선 이후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역할에 쏠려 있습니다.

먼저 환구시보는 "한·중 관계는 앞으로 나아가야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싣었는데요.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의 신임 대통령은 중국과 미국 사이 편들기를 하는 대신에 가교 역할을 계속하는 것"이 당면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략적 동반자라는 한·중 관계의 기본 틀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역시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는데요.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 7일 : "양국은 서로 경쟁자가 아니라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얽혀 있고 각자 장점이 상호보완적이며, 잠재력이 거대한 협력 파트너라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미·중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미국 측으로 쏠리지 않도록 붙들어 두려는 의중이 들어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한·미 동맹 강화를 내세운 만큼, 미국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이란 예상이 적지 않아서 한·중 관계가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촬영:이창준/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김지혜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