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지역 공약 다시 보기…“지역 정치권 결집해야”

입력 2022.03.10 (21:47) 수정 2022.03.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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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대전과 충남·북에서 이기면서 충청권에 내세웠던 지역 공약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특성과 현안을 담은 공약들이 새 정부에서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눈에 띄는 건 충청권을 연계한 이른바 '광역형' 공약입니다.

대전을 중심으로 세종과 천안 등을 잇는 첨단 미래산업 연구 개발 기지인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을 비롯해 충청권 내륙철도와 광역 철도망, 대전권 광역 순환도로 건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입니다.

그동안 민주당 소속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이 주장해온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도 맞닿아 있어 공약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반드시 국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대전시도 이것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부 공약을 보면 대전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8개 공약이 핵심입니다.

또 도심 통과 철도 구간 지하화와 대전산단 청년 창업 기지화 등도 눈여겨 볼 공약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항공우주청 신설이나 방위사업청 이전은 인수위에서 추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세종은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조기 건립을 통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핵심 공약입니다.

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등도 기대됩니다.

충남은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신설과 서산 민항 건설 등 SOC 사업과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비롯해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 첨단 국가산단 조성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의 현안 사업이 관건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충남의 현안 문제를 인수위 활동 기간에 인수위 장래 정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수위원들 만나 설명드리고 조기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공약 실현을 위해 새 정부의 행정적 절차 진행과 국비 지원 등이 절대적인 만큼 여·야를 초월한 지역 정치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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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당선인 지역 공약 다시 보기…“지역 정치권 결집해야”
    • 입력 2022-03-10 21:47:44
    • 수정2022-03-10 22:06:32
    뉴스9(대전)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대전과 충남·북에서 이기면서 충청권에 내세웠던 지역 공약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특성과 현안을 담은 공약들이 새 정부에서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눈에 띄는 건 충청권을 연계한 이른바 '광역형' 공약입니다.

대전을 중심으로 세종과 천안 등을 잇는 첨단 미래산업 연구 개발 기지인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을 비롯해 충청권 내륙철도와 광역 철도망, 대전권 광역 순환도로 건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입니다.

그동안 민주당 소속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이 주장해온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도 맞닿아 있어 공약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반드시 국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대전시도 이것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부 공약을 보면 대전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8개 공약이 핵심입니다.

또 도심 통과 철도 구간 지하화와 대전산단 청년 창업 기지화 등도 눈여겨 볼 공약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항공우주청 신설이나 방위사업청 이전은 인수위에서 추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세종은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조기 건립을 통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핵심 공약입니다.

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등도 기대됩니다.

충남은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신설과 서산 민항 건설 등 SOC 사업과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비롯해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 첨단 국가산단 조성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의 현안 사업이 관건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충남의 현안 문제를 인수위 활동 기간에 인수위 장래 정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수위원들 만나 설명드리고 조기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공약 실현을 위해 새 정부의 행정적 절차 진행과 국비 지원 등이 절대적인 만큼 여·야를 초월한 지역 정치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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