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등 원자재 수급난 심화

입력 2004.0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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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강 등 원자재 수급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대구 소식과 전주, 진주 소식을 차례로 듣겠습니다.
먼저 대구입니다.
⊙앵커: 먼저 대구 소식입니다.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난이 갈수록 심각해져 이미 일부 업종에서는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2000톤의 주문을 생산하던 이 업체는 이달 들어 생산량을 30% 줄였습니다.
원자재값이 한 달새 최고 50% 이상 오른 데다 이마저도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국제적 철강분규로 수입 원자재 이용이 어려운 데다 국내 고철마저 대기업에서 선점해 버려 돈을 더 주고도 사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이 업체는 다음 달부터는 생산량을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명호(영남주물공업 대표): 지금 현재 이 가격으로 판매하면 많이 팔면 많이 팔수록 적자가 나옵니다.
이래서 도저히 지속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자: 이 같은 철강 원자재 수급난은 당분간 해소될 기미가 없는 데다 갈수록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입니다.
게다가 포스코에서 중국 수출을 위해 국내 공급물량을 줄이고 있어 수급난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현교(한겨레철강 대리): 앞으로 추가 인상 요인이 7월이나 올해 말쯤에 한 번 더 예정이고 그때까지는 원자재 수급이나 지금 파이프나 다른 잡철류에 대해서는 수급이 힘들 거라고...
⊙기자: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재난까지 겹치면서 지역 업체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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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 등 원자재 수급난 심화
    • 입력 2004-02-11 19:00:00
    뉴스 7
⊙앵커: 철강 등 원자재 수급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대구 소식과 전주, 진주 소식을 차례로 듣겠습니다. 먼저 대구입니다. ⊙앵커: 먼저 대구 소식입니다.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난이 갈수록 심각해져 이미 일부 업종에서는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2000톤의 주문을 생산하던 이 업체는 이달 들어 생산량을 30% 줄였습니다. 원자재값이 한 달새 최고 50% 이상 오른 데다 이마저도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국제적 철강분규로 수입 원자재 이용이 어려운 데다 국내 고철마저 대기업에서 선점해 버려 돈을 더 주고도 사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이 업체는 다음 달부터는 생산량을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명호(영남주물공업 대표): 지금 현재 이 가격으로 판매하면 많이 팔면 많이 팔수록 적자가 나옵니다. 이래서 도저히 지속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자: 이 같은 철강 원자재 수급난은 당분간 해소될 기미가 없는 데다 갈수록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입니다. 게다가 포스코에서 중국 수출을 위해 국내 공급물량을 줄이고 있어 수급난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현교(한겨레철강 대리): 앞으로 추가 인상 요인이 7월이나 올해 말쯤에 한 번 더 예정이고 그때까지는 원자재 수급이나 지금 파이프나 다른 잡철류에 대해서는 수급이 힘들 거라고... ⊙기자: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재난까지 겹치면서 지역 업체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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