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이재명, 지방선거 역할 할 수 있으면 해야”

입력 2022.03.11 (09:54) 수정 2022.04.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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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결정”이라면서도 “국민적 기대가 있는 것이고 또 결국은 아직 나이도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의 표 차이가 없는데 국민들이 (윤석열 당선인에) 대통령직이라는 어마어마한 지위를 준 것”이라며 “(여야가) 출발선상은 완전히 같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이제 아주 냉정하게 지켜볼 것”이라면서 “결국은 인사가 만사일텐데 국민의힘은 지금부터 앞으로 한 3개월 국민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사람들을 추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안철수 후보의 장점도 있지만 국회 검증절차가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또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다”며 “장관이나 총리는 가급적 국회 추천이나 국민추천제를 하는 것이 국회 통과도 쉽고 국가도 안정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새로운 수혈 통해 여의도 폭파돼야”

향후 정계개편 필요성에 이광재 의원은 “새로운 수혈이 있어야만 낡은 정치권이 깨져버릴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여의도가 폭파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한 ‘인적쇄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를 들면 (영입한) 박지현 씨의 경우 ‘박지현 대 이준석’이란 거대한 프레임까지도 생겼다”며 “우수하고 좋은 자원들이 이번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하루만 더 했으면 선거 이겼을 수도...”

한편 이광재 의원은 대선 패배에 대해 “마지막에는 거의 민심의 파도가 태풍처럼 몰렸다, 하루만 더 했으면 (민주당이) 이겼을 가능성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전투표 후부터 국민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국민들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거대한 저항을 일으켰던 것이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에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고,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자라는 것이 거의 눈에 보일 정도로 확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는 수도권 강세였는데 서울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우리한테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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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이재명, 지방선거 역할 할 수 있으면 해야”
    • 입력 2022-03-11 09:54:25
    • 수정2022-04-28 2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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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결정”이라면서도 “국민적 기대가 있는 것이고 또 결국은 아직 나이도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의 표 차이가 없는데 국민들이 (윤석열 당선인에) 대통령직이라는 어마어마한 지위를 준 것”이라며 “(여야가) 출발선상은 완전히 같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이제 아주 냉정하게 지켜볼 것”이라면서 “결국은 인사가 만사일텐데 국민의힘은 지금부터 앞으로 한 3개월 국민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사람들을 추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안철수 후보의 장점도 있지만 국회 검증절차가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또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다”며 “장관이나 총리는 가급적 국회 추천이나 국민추천제를 하는 것이 국회 통과도 쉽고 국가도 안정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새로운 수혈 통해 여의도 폭파돼야”

향후 정계개편 필요성에 이광재 의원은 “새로운 수혈이 있어야만 낡은 정치권이 깨져버릴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여의도가 폭파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한 ‘인적쇄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를 들면 (영입한) 박지현 씨의 경우 ‘박지현 대 이준석’이란 거대한 프레임까지도 생겼다”며 “우수하고 좋은 자원들이 이번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하루만 더 했으면 선거 이겼을 수도...”

한편 이광재 의원은 대선 패배에 대해 “마지막에는 거의 민심의 파도가 태풍처럼 몰렸다, 하루만 더 했으면 (민주당이) 이겼을 가능성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사전투표 후부터 국민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국민들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거대한 저항을 일으켰던 것이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에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고,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자라는 것이 거의 눈에 보일 정도로 확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는 수도권 강세였는데 서울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우리한테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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