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비대위 구성…이재명 역할론 솔솔

입력 2022.03.11 (21:11) 수정 2022.03.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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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에 진 민주당은 당의 쇄신 보여주고, 동시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분열도 막아야 하는 두 가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당 안에선 이재명 전 후보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 총회는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됐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현영/민주당 원내대변인 : "저희 내부에선 상당히 마음적으로는 성찰을 해야 된다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걸 두고는 쇄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다수 나왔습니다.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윤호중 비대위 추인이 이뤄진 건 내부 분열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비대위 체제 전환은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대위원장 : "다음 월요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를 뽑는 방식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입후보 절차 없이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해 나가는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으로, 지나치게 경쟁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당내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가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CBS라디오 :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적 기대가 있는 것이고, 또 결국은 아직 나이도 있잖아요."]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는 노영민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 김수현 전 실장의 출당으로 인적 청산을 시작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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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까지 비대위 구성…이재명 역할론 솔솔
    • 입력 2022-03-11 21:11:38
    • 수정2022-03-11 2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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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에 진 민주당은 당의 쇄신 보여주고, 동시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분열도 막아야 하는 두 가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당 안에선 이재명 전 후보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 총회는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됐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현영/민주당 원내대변인 : "저희 내부에선 상당히 마음적으로는 성찰을 해야 된다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걸 두고는 쇄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다수 나왔습니다.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윤호중 비대위 추인이 이뤄진 건 내부 분열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비대위 체제 전환은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대위원장 : "다음 월요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를 뽑는 방식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입후보 절차 없이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해 나가는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으로, 지나치게 경쟁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당내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가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CBS라디오 :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적 기대가 있는 것이고, 또 결국은 아직 나이도 있잖아요."]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는 노영민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 김수현 전 실장의 출당으로 인적 청산을 시작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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