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158명 ‘최다’…사망자 닷새째 200명 대

입력 2022.03.14 (12:05) 수정 2022.03.14 (14: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늘(14일)도 30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문제는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증가 폭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오늘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고, 사망자도 닷새째 2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연일 30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먼저, 오늘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14일) 신규 확진자는 30만 9,790명입니다.

월요일 집계 기준 최다치입니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평균은 31만 4천여 명입니다.

방역 당국 예상처럼 확산 정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 월요일 확진자끼리만 보겠습니다.

지난주보다 1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4주 전과 비교하면 5.7배가 됐습니다.

매주 54%꼴로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한때 확진자 수가 일주일에서 열흘 새 2배가 되는, 이른바 '더블링' 추세로 늘기도 했는데요.

확진자 전체 규모가 커지면서 증가율 자체는 다소 둔화 됐습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도 살펴봅니다.

서울 5만 6천 명대, 경기 7만 7천 명대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49.2%, 이제 절반도 안 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만 7천 명, 경남 2만 3천 명 등 특히 영남권에서 확산세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 전남·북에서도 다섯 자릿수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발 확산세가 정점을 향하면서 가장 큰 문제가 위중증 환자, 사망자인데,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군요?

[기자]

네,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1,158명으로 사흘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최근 2주 새 59.3%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1/3~1/4 수준으로 낮다고는 하지만, 확진자 수 폭증과 함께 위중증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새 200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추이를 보면 백 명대 중반에서 2백 명대 중반까지 분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환자 정점은 확진자 정점보다 2~3주 뒤에 찾아올 것이니만큼, 피해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방역 당국은 늦어도 오는 22일 정도면 오미크론 정점을 찍을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봄 날씨 덕에 실내 활동이 줄고, 환기를 자주 하면서 코로나 감소세가 가팔라 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또, 바이러스가 자외선에 약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확산세가 커지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오는 3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고요.

대상은 만 다섯 살부터 열한 살 사이 어린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15%가 해당 연령층에서 나오고 있어서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 백신 접종 안전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방역 당국은 "먼저 접종을 시작한 해외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다."면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중증 1,158명 ‘최다’…사망자 닷새째 200명 대
    • 입력 2022-03-14 12:05:24
    • 수정2022-03-14 14:34:19
    뉴스 12
[앵커]

최근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늘(14일)도 30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문제는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증가 폭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오늘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고, 사망자도 닷새째 2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연일 30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먼저, 오늘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14일) 신규 확진자는 30만 9,790명입니다.

월요일 집계 기준 최다치입니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평균은 31만 4천여 명입니다.

방역 당국 예상처럼 확산 정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 월요일 확진자끼리만 보겠습니다.

지난주보다 1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4주 전과 비교하면 5.7배가 됐습니다.

매주 54%꼴로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한때 확진자 수가 일주일에서 열흘 새 2배가 되는, 이른바 '더블링' 추세로 늘기도 했는데요.

확진자 전체 규모가 커지면서 증가율 자체는 다소 둔화 됐습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도 살펴봅니다.

서울 5만 6천 명대, 경기 7만 7천 명대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49.2%, 이제 절반도 안 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만 7천 명, 경남 2만 3천 명 등 특히 영남권에서 확산세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 전남·북에서도 다섯 자릿수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발 확산세가 정점을 향하면서 가장 큰 문제가 위중증 환자, 사망자인데,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군요?

[기자]

네,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1,158명으로 사흘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최근 2주 새 59.3%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1/3~1/4 수준으로 낮다고는 하지만, 확진자 수 폭증과 함께 위중증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새 200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추이를 보면 백 명대 중반에서 2백 명대 중반까지 분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환자 정점은 확진자 정점보다 2~3주 뒤에 찾아올 것이니만큼, 피해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방역 당국은 늦어도 오는 22일 정도면 오미크론 정점을 찍을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봄 날씨 덕에 실내 활동이 줄고, 환기를 자주 하면서 코로나 감소세가 가팔라 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또, 바이러스가 자외선에 약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확산세가 커지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오는 3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고요.

대상은 만 다섯 살부터 열한 살 사이 어린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15%가 해당 연령층에서 나오고 있어서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 백신 접종 안전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방역 당국은 "먼저 접종을 시작한 해외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다."면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