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내일 독대 오찬…“MB 사면 요청”

입력 2022.03.15 (19:17) 수정 2022.03.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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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를 찾아가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합니다.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 오찬은 배석자 없이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만의 독대로 진행됩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라고 당선인 측과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기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28일 : "저는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고령이시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으신 거로 알고 있는데…."]

청와대는 사면 요청이 있을 거라는 소식에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내일 윤 당선인의 요청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 수용 여부를 즉시 답하기보다, 향후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우가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면이 결정된다면, 문 대통령 임기 종료 직전인 5월 초 부처님오신날 사면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내일 회동에선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안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보상 문제도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 대통령직 인수 인계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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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내일 독대 오찬…“MB 사면 요청”
    • 입력 2022-03-15 19:17:27
    • 수정2022-03-15 20:21:32
    뉴스7(제주)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를 찾아가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합니다.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 오찬은 배석자 없이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만의 독대로 진행됩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라고 당선인 측과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기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28일 : "저는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고령이시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으신 거로 알고 있는데…."]

청와대는 사면 요청이 있을 거라는 소식에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내일 윤 당선인의 요청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 수용 여부를 즉시 답하기보다, 향후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우가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면이 결정된다면, 문 대통령 임기 종료 직전인 5월 초 부처님오신날 사면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내일 회동에선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안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보상 문제도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 대통령직 인수 인계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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